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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계정 정지해"…중2가 게임사에 디도스 공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왜 내 계정 정지해"…중2가 게임사에 디도스 공격 [앵커] 자신의 계정을 영구정지시켰다는 이유로 게임회사에 디도스 공격을 가한 중학교 2학년 등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악성프로그램으로 이른바 '좀비PC'를 만들어 돈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김천의 한 아파트. 경찰이 곧장 작은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압수수색합니다. 이 집에 사는 중학교 2학년 A군이 게임회사를 상대로 디도스 공격을 한 겁니다. A군은 지난 6월부터 18살 B군과 함께 3차례 공격했고, 그때마다 게임회사 서버는 멈췄습니다. 다른 계정을 해킹한 사실이 드러나 계정이 정지 당하자 게임회사의 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격한 겁니다. 공격 방법은 외국 채팅사이트를 통해 한국인 해커들로부터 배웠습니다. 이들은 또 좀비PC를 만드는 악성코드를 제작해 포털사이트 등에 게임패치라고 속여 뿌리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 계정을 해킹해 다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였습니다. [김남명 / 서초경찰서 사이버팀장] "악성프로그램을 다운받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컴퓨터의 키로그, 타자를 친 부분이 모두 피의자들에게 넘어갔고 자신의 캠화면이 노출됨으로써 사생활들이 심각하게 침해됐습니다." A군은 좀비PC가 된 컴퓨터의 도메인 주소를 팔아 80여만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해외 메신저의 해커들과 좀비PC 구매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