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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관세 정책의 적법성을 가리는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 예상과 달리 아직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상호관세가 위법하다고 결론 나면 한미 무역 합의에도 변수가 될 전망인데, 대법원 측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미 연방대법원의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 설명입니다. 현지시간 10일 CBS 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이 적법한지 아직 판결하지 않은 것은 "미묘한 법적 이슈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잭슨 대법관은 "대법원이 숙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불리한 판결이 나와도 다른 법적 수단을 써서 상호관세를 계속 부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의 대미 투자도 늦어지고 있다며 큰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호 투자 안건을 지난해 말까지 정하기로 했지만, 계획 책정에 시간이 걸려서, '의도적으로 협상을 늦춘다'는 불신을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일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대미 투자를 논의하기 위해 방미길에 올랐는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상호관세 판결을 염두에 두고 서두르지 않는 듯하다고 풀이했습니다. [앵커] 8개월 만에 재개된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온 양면' 전략을 펴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2차 핵 협상이 열릴 전망이라며 "협상을 타결하거나, 지난번처럼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한 함대가 이란으로 가고 있고 또 다른 함대나 항공모함 전단이 투입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지난해 6월 이란의 핵 시설 공격을 언급하며 군사 압박을 병행하는 모습입니다. 이란은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도, '핵물질 농축 포기' 등 미국의 요구를 다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에스마일 바카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미국은) 외교와 대화를 계속 언급하면서도 동시에 자신들의 관점에서 압박 수단을 강화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란에는 이런 압박이나 위협이 전혀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설비가 있는 이스파한 핵시설 입구가 최근 흙으로 덮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을 심각하게 우려해, 핵시설 보호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러트닉 상무장관이 거센 사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와의 관세 협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인데,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자] 네, 미국의 억만장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의혹 때문입니다. 이날 상원 청문회에서 집중 포화를 맞았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2005년 엡스타인과 만난 뒤 혐오감을 느껴 다시 만난 적 없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문건 중 250여 건에서 이름이 등장해 거센 사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부 장관] "가족 휴가를 위해 배를 타고 건너가던 중 엡스타인과 점심을 함께한 적이 있습니다. 아내와 네 자녀들, 보모가 함께 있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14년간 엡스타인을 만난 건 3차례뿐이라며 "절대 잘못된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도 사임 압박이 거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적으로 장관을 지지한다"는 입장입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엡스타인과 친한 인사를 주미 대사에 앉혀 당내 사임 압박을 받았지만,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흐지부지됐습니다.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상호관세 #관세소송 #핵협상 #우라늄농축 #엡스타인 #상무장관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 @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