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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교양과학책 전성시대 / YTN 사이언스

[앵커] 3년 전 영화 '인터스텔라'가 SF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 뒤 과학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져 일상 속 과학 현상을 재미있게 풀어쓴 책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교양과학책 전성시대,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과학책을 읽을 수 있는 곳. 국내 유일의 과학책 전문 복합공간입니다. 일반 서점과 달리 전체 서적의 2/3 이상인 5만여 권이 과학 관련 서적입니다. [임다윤 / 진명여고 2학년 : (과학책에는) 교과서에 담기지 않은 내용도 많고 또 책에는 그 책을 쓴 사람의 개인의 견해 같은 게 들어있으니까 그런 것도 배우면 시각을 넓힐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곳에서는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책을 저자가 직접 쉽게 설명해주고, 주제별로 과학자들이 토론회를 펼치는 풍경도 낯설지 않습니다. 매주 열리는 강연을 통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대중에게 과학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권재근 / 북파크 점장 : 과학과 관련된 과학 콘서트 같은 부분도 매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과학과 관련된 강연하시는 분들의 저술서 이런 것들을 특화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천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인터스텔라'는 과학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출판 시장에서 과학책은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과학 분야 도서 판매율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인기는 올 들어서도 이어져 지난 1, 2월 두 달간 과학책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6%가 늘었습니다. 과학콘서트로 유명한 정재승 교수 외에도 김대식, 김상욱 교수 등 교양 과학책을 전문적으로 쓰는 국내 인기 작가도 늘고 있습니다. 칼 세이건과 같은 외국 작가의 번역서가 주류를 이루던 과학책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 옛날에는 지식을 전달하는 데 치중을 하고, 교과서적인 딱딱함이 있었다면 (지금은) 설사 좀 어려운 내용을 다루더라도 친절한 단어와 표현과 그리고 정서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을 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점이 변한 점이죠.]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1, 2위는 10년째 외국 번역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넓고 더 깊이 있게 과학의 재미를 전하는 토종 과학책 출간이 이어진다면 이런 추세가 바뀔 날도 머지않...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