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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쌀과 물자를 수탈해 간 항구 도시였다. 근대 역사와 문화가 잘 보존돼 '도시 전체가 영화 세트장'이라는 말을 듣는다. 1899년 개항 후 중국에서 건너온 화교를 중심으로 중화요리를 파는 중국집이 생겨났다. 현재 인구는 26만5000명, 중국집은 181곳이 영업 중이다. 주말과 휴일이면 짬뽕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린다. 이름 난 중국집은 손님들이 가게 밖까지 줄서기 일쑤다. '짬뽕의 성지'로 불리는 전북 군산 이야기다. 군산은 어쩌다가 '먹방(먹는 방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미식가들이 꼭 들러야 할 '핫플레이스'가 됐을까. 문다해 군산시 위생행정계장은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군산은 어느 중국집을 가든 짬뽕 맛이 평균 이상"이라고 말했다. #군산 #짬뽕 #먹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