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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밀린 오디오…첨단 기술로 부활

앵커 멘트 한때 부의 상징이었던 큰 전축과 스피커, 요즘엔 스마트폰에 밀리면서 찾아보기 어려워졌죠. 그런데 최근엔 첨단 기술로 무장한 오디오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통 모양의 스피커에서 사방으로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한쪽으로만 소리가 나오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반사판 원리를 이용해 360도 고르게 소리를 내보냅니다. 음악을 듣는 행태가 달라진 점에 착안한 제품입니다. 인터뷰 정진우(삼성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 "기존의 오디오를 두고 음악을 집중해서 감상하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배경음악으로 음악을 청취하는 행태를 발견하고..." 스마트폰에 밀려 위기를 맞았던 이 MP3 플레이어 제조업체는 고품질 오디오로 다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최근 내놓은 최고급 제품은 CD보다 음질이 2배 이상 좋은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현왕(아이리버 국내영업부 차장) : "고음질 음원에 대한 부분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더불어 해당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오디오도 진화 중입니다. 차량 한 대에 네댓 개에 불과하던 스피커 수는 최대 17개까지 늘었습니다. 내부 재질까지 고려한 세밀한 스피커 배치를 통해 최고급 음향을 구현하기 위해섭니다. 한때 거실의 터줏대감이었던 오디오 기기.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위기를 맞았지만, 첨단 기술로 무장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