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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9 코로나 학습격차‥해법은?

http://news.ebs.co.kr/ebsnews/menu2/n... 용경빈 아나운서 앞서 보신 것처럼, 교육 현장에서도 등교수업이 원격수업으로 대체되면서 생기는 학습격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전화 연결을 통해서, 벌어지는 학습격차에 대한 해법 찾아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구본창 정책국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구본창 정책국장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네, 안녕하십니까. 용경빈 아나운서 학교 현장에서 학습격차 문제가 어느 정도로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한데,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구본창 정책국장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일단 가정에서 부모의 돌봄이 가능한 가정과, 맞벌이 가정 간의 격차가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다 보니까, 나타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또 나아가서는 원격수업에 대해서 관리가 가능한 부모가 있고, 그렇지 않은 부모가 있는데 이 사이에서도 격차가 나타나게 되어 있고요. 학업 성취도 차원에서 본다면 학습에 대한 흥미 혹은 좀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원격수업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 같은 경우에는 학습의 흥미와 자기주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상위권, 중하위권 학생들 간의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화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결국 사교육이나 부모로부터의 관리가 가능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과의 격차가 나게 되어 있는 그런 상황이라서, 결국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그간에도 존재했던 교육 양극화가, 코로나 국면에서 더 심화될 수 있는 그런 잠재적인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오늘 서울시교육청에서도 학습격차를 줄이는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취약층 교육지원이 주요 골자인데, 현장에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까요? 구본창 정책국장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일단 블렌디드 수업이라든지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정책들을 취약 계층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인데, 정책이 제대로만 지원된다면 상당한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수요자에게 해당 정책이 잘 설명되어서 수요자가 해당 정책의 수혜를 입도록 만드는 과정이 필요할 것인데요. 홍보와 앞으로의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문제는 이렇게 불안한 상황을 틈타, 사교육이 한편에선 또 극성을 부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 또한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는지, 또 학부모님들은 어떻게 중심을 잡고 아이들 교육을 이어나가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구본창 정책국장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물리적, 시간적 상황이 학원도 또 방역의 안전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어떤 공간의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 원격수업으로 인해서 학습 격차가 발생한다는 인식들과 불안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학원가에 보내는 이런 상황들이 좀 정상화되고 있는 그런 모습들이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 불안하실 텐데요. 안전과 교육이라는 딜레마 속에서 학부모님들께서 매우 혼란스러운 그런 상황입니다. 안전하게 교육시킬 수 있다면 최고겠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이런 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권하고 학습권 중에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지를 판단이 필요하고요. 또 사교육을 활용하더라도 현명한 활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교육 상품은 최소 6개월 혹은 1년 이상의 선행 위주 프로그램이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선행 프로그램을 등록하는 것은 피해야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학습 공백이 예상되는 이런 상황에서 자녀의 현재 학업 상태를 잘 파악하고 공백을 메꾸는 방식의 접근이 가장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아무래도 자기 아이에 대한 상황을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본창 정책국장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