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치아 건강은 행복의 지름길 / YTN 사이언스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백세시대! 치아 건강은 행복의 지름길 / YTN 사이언스

■ 김현주 /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앵커] 예로부터 치아는 오복 중 하나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왔죠. 이제는 '백세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치아 건강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은데요. 오늘 (닥터 S) 시간에는 '치주 질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김현주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치주 질환이 나이를 떠나서 많이 발병하고 있다고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환자 수는 어느 정도 되나요? [인터뷰] 네, '치주 질환'은 말씀하신 대로 유병률이 매우 높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절반 이상, 그리고 40세 이상부터 노년층까지는 80~90%로 중년 이후부터는 대다수가 질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다른 외래 질환들과 비교했을 때, '치주 질환'이 감기라고 말하는 질환 중 하나인 '급성 기관지염' 다음으로 매우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런 '치주 질환'은 매년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질환이 만성적일 경우, 숨겨진 환자 수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보통 치과라고 하면 충치 치료받으러 많이 가는데, 충치와 치주 질환은 다른 질환이라고 봐야겠죠? [인터뷰] 네 맞습니다. 충치는 '치아우식증'은 치태 내의 세균으로 인해 치아 조직 자체가 파괴되는 증상을 말하고요. 이와 달리 '치주 질환'은 치아가 아닌 치아주위 잇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치아와 맞닿아 있는 잇몸 살의 염증으로 시작되지만, 계속 방치하면 그 하방에 잇몸뼈까지 파괴돼 종국에는 발치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치주 질환으로 나중에는 발치까지 일어날 수 있다고 하니까 더더욱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은데요. 치주 질환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인터뷰] 제가 준비한 사진을 보며 설명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사진인데요. 왼쪽 사진을 보시면 잇몸이 약간 떠 있고, 피가 흐르고 있죠? 그 주변은 빨갛게 변해있는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텐데요. 반대로 건강한 치주는 선홍색을 띠고 있죠. 다음 사진을 보시면, 잇몸이 퉁퉁 부어 불룩하게 나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정상 치주와는 차이를 보이죠. 어떤가요? 비교가 좀 되나요? [앵커] 딱 봐도 왼쪽 사진이 훨씬 더 안 좋아 보여요. 피가 나면 당연히 아프니까 일상생활하는 데에 지장이 있을 텐데, 이런 치주 질환의 원인이 뭔가요? [인터뷰] '치주 질환'의 원인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세균과 유전, 환경, 면역반응 및 전신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데요. 이 가운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불량한 구강위생, 그러니까 양치질을 잘못해서 생기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생각되고요. 잇몸과 치아 사이에는 작은 틈이 있는데요. 이 틈에 세균의 독성물질이 들어가면 염증반응이 진행되면서 잇몸뼈까지 파괴됩니다. [앵커] 여기서 독성물질이라고 하면 상한 음식을 먹는다거나 그런 건가요? [인터뷰] 아니요, 그런 거랑은 좀 다르고요. 세균의 산물, 세균이 가지고 있는 독성, 'endotoxin'이라고 하는 독성 인자들이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앵커] 유전도 영향이 있다면서요? [인터뷰] 유전이나 흡연 등의 요인까지 결합하게 되면, 치주병 세균에 대한 저항성이나 면역반응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질환에 대해 더 쉽게 유발되거나 악화시킬 수 ...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