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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호 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https://media.naver.com/journalist/65... ◀앵커▶ 이상직 전 의원의 '71억 원 배임' 사건과 관련해 자금이 흘러간 태국 해외 법인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해당 법인의 실소유자가 이상직 전 의원이라는 점을 입증하는데 집중할 예정인데요, 결과에 따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에 대한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수 있어 파장이 예고됩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타항공과 거의 유사한 로고를 쓰고 있는 태국 법인 '타이이스타젯'의 박석호 대표,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에 자진 입국해 검찰에 체포됐고, 업무상 배임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상직 전 의원은 이스타 항공과는 전혀 다른 회사라며 줄곧 연관성을 부인해왔던 상황, 하지만 이스타항공이 타이이스타젯에 71억 원을 빌려줬다는 수상한 채권 내역이 드러나면서, 해외 자금줄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지난 2021년 채권 회수 노력을 하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박 대표와 이 전 의원 등을 추가 고발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박 대표의 구속영장에 이상직 전 의원을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이 전 의원이 '타이이스타젯'을 실질적으로 운영해온 실소유자임을 검찰이 입증할 수 있는지 여부, 해당 내용에 대한 수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 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 수사에 대한 전초 작업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여당은 줄곧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근무 이력을 두고,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의 대가성 채용이 아니냐며 수사를 촉구해왔습니다. 검찰은 "박 대표의 구속은 취업 특혜 의혹과 무관하다"면서도, 수사 과정에서 "타이이스타젯이 이상직 전 의원 소유의 회사라고 입증이 돼야 다음 단계로 검토할 수 있다"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횡령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도 모자라 채용 비리 혐의로 3개월 만에 재차 구속된 이상직 전 의원, 끝을 알 수 없는 혐의에 장기간 수사가 이어지며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타이이스타젯 #대표 #구속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