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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 도사 권중서의 절 구경 사천왕의 발 밑 세상 #korea #Korea Buddhist YouTube #Korean Temple #Buddhist study #Korean culture #Korean spirit #Buddha #Korea's Best Proud #Monks #Buddhist scriptures #Korean Buddhism #Korean Buddhist History 오늘은 사천왕의 발밑 세상을 들어다 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사천왕을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생각하는 건 아마 사천왕 발밑에 깔린 악귀의 모습이 ‘혹시 나도 다음 생에 저렇게 되지나 않을까?’ 은연중에 두려운 생각이 들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곰곰이 되돌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사천왕 발밑의 악귀는 사천왕을 따르는 착한 신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사천왕과 8명의 착한 신에게 “이 지구는 온갖 부처님이 일어나신 곳이기 때문이니 너희는 마땅히 이 염부제의 사방을 수호하여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이런 까닭에 사천왕을 보좌하며 의자가 되기도 하고 무동을 태우고 신이나 웃기도 하는 그런 모습이 사천왕 팔부중입니다. 경주 사천왕사지 출토 사천왕 팔부중인 착한 신을 보면 아예 사천왕의 종아리를 잡아 올린다가나 무릎을 잡고 엉덩이를 치받아 올리며 즐거워하는 표정입니다. 투구를 쓴 반가부좌의 사천왕은 혹시 넘어지지나 않을까? 불안해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또한 감은사지 동탑 금강봉을 쥔 사천왕이 허리를 삐딱하게 몸을 틀어 위엄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발밑의 팔부중은 쪼그려 앉아 무동 태우며 이정도 쯤이야 하며 오히려 눈알을 부라립니다. 감은사지 서탑 사리장엄 팔부중은 다문천왕을 역도선수처럼 가볍게 두 손으로 들어 올려 일어나려고 합니다. 경주 원원사지 석탑의 다문천왕 팔부중은 양쪽에서 아예 사천왕 다리를 잡고 신이 나서 웃고 있습니다. 여주 고달사지 고려시대 원종대사 부도의 사천왕 팔부중을 보면 사천왕을 가볍게 무동 태우고 헤라클레스처럼 자신의 근육 자랑을 합니다. 이처럼 신라, 고려의 사천왕 팔부중은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천왕을 도우며,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사천왕 팔부중이 조선 임진왜란을 거치며 잘못을 저지른 악귀가 되어 두려움에 떨며 벌을 받고 있는 모습으로 변하였습니다. 먼저 보은 법주사 지국천왕 발밑을 살펴보겠습니다. 악귀가 지국천왕의 발에 밟혀 죄를 받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때 항마군을 조직하여 나라를 지킨 벽암 각성 스님은 전쟁으로 불에 탄 법주사 천왕문을 다시 지으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일으킨 두 전범이 세세생생 벌을 받도록 하였습니다. 우측의 발에 깔린 악귀는 청 태종인 홍 타이지, 숭덕제입니다. 검은 모자가 청 태종임을 암시하고, 좌측의 발밑엔 원숭이처럼 머리를 솟구쳐 올린, 주름진 얼굴의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 풍신수길입니다. 역사는 그 어디에선가 꼭 흔적을 남기는 법입니다. 400년이 지났어도 아직 죄 갚을 치르고 있는 두 전범을 보면 전쟁은 이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인간의 욕망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또한 낙산사의 지국천왕 발밑 악귀를 보면 관모를 쓴 부패 관리들이 벌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국천왕 발밑엔 백성과 사찰을 괴롭힌 관리가 벌을 받고 있습니다. 지국천왕은 웃음 띤 얼굴에 비파를 타면서 발장단에 맞추어 자근자근 부패 관리를 밟고 있는 모습입니다. 얼마나 통쾌한 조형입니까? 호시탐탐 백성과 사찰의 재산을 빼앗았으니 어쩌면 지국천왕의 발밑에서 고통을 받는 일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겠죠? 한편 사천왕을 골탕 먹이는 악귀가 있어 재미있습니다. 낙산사 광목천왕의 발밑에는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하극상이죠. 코끼리 탈에 새의 부리 형상의 악귀가 발에 뾰족한 대못을 들어 광목천왕이 밟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한 자에 대한 약자의 반격일까요? 한 손으로는 자신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듯 시치미 딱 때며 “내가 뭘?” 오리발을 내미는 듯 익살스러운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다음은 고창 선운사의 증장천왕 발밑에서 벌을 받고 있는 여인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이 여인은 탐욕이 많고 불효의 죄도 컸나 봅니다. 그 과보로 증장천왕의 발밑에 깔렸으나 잘못을 빌기는커녕 반성은 1도 없습니다. “나만 먹었나? 나만 불효하였나?” 따지는 듯 원망하는 눈빛이 역력합니다. 입은 씰룩거리고 한쪽 눈은 감고 다른 한쪽 눈은 크게 떠서 고통스럽게 눌려 있지만 쪽진 얼굴을 돌려 증장천왕을 원망합니다. 잘못을 하고도 인정하지 않는 고집이 대단합니다. ‘여자가 원망하면 오뉴월에도 서릿발이 내린다.’하지 않았습니까? 감히 신에게 대드는 해학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포항 보경사 다문천왕 발밑의 악귀는 퍽 인상적입니다. “내가 지은 죄업이니 벌을 달게 받아야지”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참회의 마음을 내는 듯합니다. 발밑에 깔려 고통스런 표정이지만 꽉 다문 입술, 치켜 뜬 눈, 힘을 주어 튀어나온 볼, 쳐든 얼굴에서 고통을 참고 견디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주로 다문천왕의 발밑에는 불교를 비방하거나 훼손한 악귀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완주 송광사 사천왕 발밑에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라는 말처럼 잘못을 한 악귀가 도리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눈알을 부라립니다. “야 잘해! 신에게 까불면 죽어!” 꼭 누가 최근에 한 말 같습니다. 자신이 신을 모시고 있다며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붑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듯이 말입니다. 청도 적천사 광목천왕 발밑에는 악귀가 오히려 눌려 있는 것이 재미있다는 표정입니다. 오히려 광목천왕에게 등 맛사지를 받는 것처럼 그래그래, 거기거기, 하는 듯 눈을 반짝 거립니다. 다문천왕의 발밑의 악귀는 혀를 내밀고 다시는 불교를 비방하지 않겠다며 손을 싹싹 빌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봅니다. 나 좀 살려줘. 『금광명최승왕경』에 "만일 죄를 지었더라도 마음에 부끄러운 생각을 품고, 오는 세상에 반드시 나쁜 과보 있음을 믿고 이렇게 참회해야 한다. 마치 사람에게 불이 붙어 머리가 타고 옷이 탈 때 빨리 불을 끄려고 서두르는 것처럼 사람이 죄를 저질렀을 때에도 또한 즉시 참회하여 빨리 죄를 멸해 없애야 한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유쾌한 족집게 도사 권중서의 절 구경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