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돈으로 여비 펑펑…신협 임원 ‘황제 출장’ / KBS 2025.09.17.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조합원 돈으로 여비 펑펑…신협 임원 ‘황제 출장’ / KBS 2025.09.17.

조합원 출자로 운영되는 지역 신협 이사장들이 자신의 출장 여비를 하루 수십만 원씩 책정해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합원 경조사에 골프 행사 참석까지 그야말로 움직일 때마다 출장비를 챙겼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신협중앙회 감사를 받은 한 지역 신협. 이사장에게 5년 동안 1억 원 가까이 출장비를 지급했습니다. 식비 등 실비 외에도 출장 때마다 25만 원씩 일비를 챙기고, 경조사와 골프 행사를 갈 때도 꼬박꼬박 일비를 받았습니다. [김중근/오산 신협 노조지부장 : "(출장비가) 직원들은 실비 계산됩니다. 기름값 정도인데 같은 곳을 가더라도 이사장이 갔을 때는 25만 원, 직원이 갔을 때는 9천 원..."] 지역과 단체 신협 750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임원에게 10만 원 이상 출장 일비를 지급하고 있는 곳은 490곳. 30만 원 이상인 곳도 여럿입니다. 조합비로 경조사비를 내면서 참석 여비로만 4년 동안 7천7백만 원을 챙기는가 하면 또 다른 조합에서는 골프 행사에 참석하고 출장비를 받기도 했습니다. 여비 규정은 지역 신협이 제각각 알아서 정하고 있습니다. [김득의/금융정의연대 대표 : "결정권이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규정을 만들어서 부의금은 10만 원인데 경조사 참석하고 일비로 32만 원을 받아 간다는 것은 자기 일당 챙기려고 열심히 경조사 간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장식/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 "여비 규정을 표준안을 만들고, 합리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지역 신협별 차이가 있지 않는 한 동일하게 적용하는 기본적인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신협중앙회는 과도한 여비 지급을 제한하고 경조사와 골프 행사 참석에는 원칙적으로 여비 지급을 금지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 김상민 박세준/영상편집:김민섭/보도그래픽:김성일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신협 #조합비 #횡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