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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문명연구소 정기포럼 (2021.12.24) - 인도 고전서사시의 동전東傳과 중국 소설의 흥기 (공원국)

주제: 인도 고전서사시의 동전東傳과 중국 소설의 흥기 강연자: 공원국(인문학자, 작가) 공자가 괴력난신怪力亂神을 배척한 이래, 중국의 인문학 전통(문사철文史哲) 안에서 ‘기이한 이야기’ 혹은 ‘하찮은 이야기’인 소설이 자리잡을 공간이 크기 않았다. 반면 인도에서 '베다'의 종교철학이 다양한 구전문학의 요소들을 흡수하여 방대한 고전서사시로 확장되었다. 이러한 인도의 고전서사시는 실크로드를 통한 문명교류에 의해 중국으로 전파되어 중국의 장편소설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본 강의는 인도와 중국의 고전문학 전통의 차이를 간략히 비교하고, '라마야나'와 '서유기', '마하바라타'와 '삼국연의'를 수평적-구조적으로 비교함으로써 인도문학과 중국문학의 융합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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