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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수ㆍ안찰스 만난 대선후보들…"더 재밌고 친근하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재수ㆍ안찰스 만난 대선후보들…"더 재밌고 친근하게" [앵커] 최근 대선 후보들을 패러디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자신을 흉내내는 배우들을 앞다퉈 만나고 때론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도 감수하며 유권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려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한 TV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본딴 '문재수' 캐릭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김민교 씨를 만나 애정을 한껏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5년 전부터 문재인 후보님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문재인 역할도 재수입니까? (네, 네. 그렇죠.) 하하." 다른 후보들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배우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표정, 말투까지 똑 닮은 모습에 혀를 내두르는 동시에 연예인을 능가하는 개그 본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개그맨 시험이 있는데…와서 한번 해보라고 그러길래 내 첫마디가 돈을 많이 줍니까? 요즘 많이 받습니까, 돈? (하, 예. 예.)"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안녕하세요. (정말 반갑습니다.) 하하하. (만나뵙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 누굽니까!"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많이 닮은것 같아요. 뭐가? (눈썹 부분이…) 헤어 스타일이 많이 닮은 것 같아요." 후보들을 패러디한 프로그램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이들을 직접 만나 친근하고 편안한 모습을 부각하는 겁니다. 조금 망가져도 홍보 전략적으로 또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소룡을 연상시키는 노란색 운동복 차림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패러디한 영상에 등장해 '떼인 월급을 받아주겠다'며 노동 여건 개선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거, 개혁하기 딱 좋은 날씨네. 가자." 친근함과 유머를 앞세운 후보들의 편안한 모습이 젊은 표심을 파고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