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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2백여 명이 우리 공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정부가 항공편 운항이 자유롭지 않은 중동 국가들에 머물던 우리 국민을 사우디로 이동시켜 군 수송기로 태워온 겁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공항에 착륙한 공군 수송기에서 군인들이 아닌 민간인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중동에서 전쟁이 벌어진 뒤 2주 넘게 귀국하지 못하던 우리 국민입니다. [김영자 / 수송기 탑승객 :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너무 걱정되고 불안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너무 좋은 기회가 와서 올 수 있으니, 나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좋은 나라라고 너무 감동을 너무 많이 받고] 마침내 귀국해 한국 땅을 밟았지만, 여전히 머릿속에는 전쟁의 공포가 생생합니다. [이선아 / 수송기 탑승객 : 최근에 하루 이틀 사이에 굉장히 잦은 소리가, 큰 소리가 많이 나고 드론도 많이 오고, 이제 요격해서 나는 소리들이 너무 잦아져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발한 이 항공기에는 우리 국민 2백여 명이 탑승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한국행 직항편이 다니지 않는 인근 국가에서도 귀국 희망자를 파악해 사우디로 이동시킨 뒤 수송기에 태웠습니다. 레바논과 바레인, 쿠웨이트 등에 머물던 사람들은 현지 공관의 도움을 받아 육로로 사우디에 온 뒤 수송기에 탈 수 있었습니다. 항공기에는 외국 국적의 우리 국민 가족 5명과 일본인 2명도 함께 탔습니다. 정부는 당초 UAE와 마찬가지로 현지 항공사나 대한항공 전세기 투입을 고려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군 수송기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사막의 빛'이라는 작전명 아래 투입된 수송기에는 조종사와 정비사를 비롯해 의료진 등 병력 60여 명이 동승해 귀국길을 도왔습니다. [오호연/공군 소령] 국군으로서 국민을 지키는 임무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언제든지 이런 유사 시 상황이 발생하면 출동할 수 있도록 항상 훈련하고 대비하겠습니다. 국방부는 수송기 이동을 위해 경로에 있는 10여 개국의 영공 통과 협조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촬영기자 : 이율공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정은옥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60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