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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은 뒀다 국끓여먹니?" 자꾸만 연락없이 비번 치고 들어오는 아들 며느리 때문에 현관문 비밀번호 바꾼 어머니 | 노후 | 사연 | 라디오 | 오디오북 | 부모자식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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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 이거 등에 발라줘.” “이게 무슨 상처야?” “아 오늘 아침에 회사에서 누가 서랍장같은걸 옮기다가 등을 찍었는데 쓰라려 죽겠네.” 그때 들리는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 곧이어 들어온 며느리가 꺅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버님! 왜 옷을 벗고 계세요!” “아니… 집에 누가 올지 모르는데 왜 문앞에서 그러고 계세요. 옷좀 제대로 갖춰입고 계시지…” “연락도 없이 이렇게 들이닥치는 애가 어디 있어?” “들이닥치다니요. 그냥 같이 밥한끼 먹으려고 왔죠. 애도 맡길 겸.” “이러고 어떻게 밥을 먹어? 얼른 나가 봐. 주말에 우리 둘이 약속 있고. 너희 때문에 니 아버지 나오지도 못하고 계신다.” “가족끼리 뭐가 어때서요.” “유정이는 그럼 왜 소리를 질러? 남의집에 들어온 게 누군데 누구더라 옷을 갖춰입으라 그래? 언제 온다고 얘기나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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