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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뉴스] 비행기 보다 비싼 KTX

{앵커: 요즘 부산 서울간 KTX 고속열차 이용해 보셨는지요? 요금이 비행기 요금을 추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KTX는 각종 할인 혜택까지 줄이고 있어 이용자들의 원성이 높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막CG:KTX 서울*부산 성인 요금:59,800원, 저비용항공사 서울*부산 성인 요금: 63,000원} 현재 서울*부산 편도 기준, KTX 일반실 성인 요금은 5만 9천 8백원입니다. 한 저비용항공사의 서울*부산 주중 요금이 6만 3천원인 것과 비교하면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수퍼:서울*부산 특가 항공권 3만원대까지 하락} 여기에 날짜나 시간에 따라 할인율이 커지면서 서울*부산 비행기 요금이 3만원대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송승우/KTX 이용객/"(서울 부산) KTX는 6만원 정도 하는데 싼 항공가는 4만원 정도라서 그럴바엔 그냥 비행기를 타고 말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죠."} {CG:} "KTX 서울 진주 노선의 경우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로 버스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3배 정도 차이 납니다." 비행기는 물론이고, 버스와 비교해도 요금 경쟁력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StandUp} {수퍼:이태훈} "원래 KTX에도 주중 요금 할인과 역방향 할인, 기업우대 할인이 적용됐지만 이제는 사라졌습니다." {수퍼:지난 2014년 기준 KTX 할인쿠폰 이용률 30%대 그쳐} 그나마 남아 있는 할인쿠폰도 유효기간이 3개월에 불과해 이용률은 3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싱크:} {수퍼:코레일 관계자/(이틀전에) 미리 예약하면 할인을 해주고 청소년 드림이라 해서 할인되는게 있고요. 일괄 할인이 아니라 좀 다양해지다보니까 눈에 딱 안들어온다 이렇게 느끼실수도 있는데..."} 경쟁이 치열한 항공업계와 달리 독점기업인 코레일은 할인혜택 규정이 바뀐 지난 2014년, 천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국주호} 이윤 추구도 좋지만, 정작 고객 혜택과 서비스는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짚어봐야 할 일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