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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자산 매각 추진 전망…주주 환원 '대비'

포스코홀딩스가 2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합니다. 철강과 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주력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사업 등 신사업 투자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주주환원을 챙기기 위해선 추가 현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연간 포스코홀딩스의 기본 배당금이 75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향후 3년간 매년 1조3000억~1조5000억원 수준의 잉여현금흐름이 필요합니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내 저수익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현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으로 수익성이 낮은 철강 선재 설비 매각 등이 매각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2조원 이상의 주주환원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주환원책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이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주환원 비용 대부분은 배당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포스코홀딩스는 1주당 1만원의 기본 배당을 약속한 바 있어 매년 7588억원의 배당금이 지출될 예정입니다. 올해 1분기 기준 포스코홀딩스 영업수익(매출)은 8987억원으로 이 중 94.5%는 계열사로부터 거둬들인 배당금 수입입니다. 지난해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배당금을 전액 포스코홀딩스에 지급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철강 산업 악화로 더 이상 포스코의 배당금 증액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수익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생산량을 올해 7만1000톤, 내년에는 9만6000톤으로 늘리기 위해 투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환원과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그룹 전체의 잉여현금흐름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을 통틀어 총 120개의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잉여현금흐름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도 자산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향후 확보하는 잉여현금흐름은 상황에 맞춰 주주환원 혹은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