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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필요한 순간, [오늘시요일] 장현주입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 따뜻한 시 한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따뜻한 시 한 잔 | 위로·힐링 시낭송 • [따뜻한 시 한잔] ▶ 그대를 위한 연서 | 사랑·그리움 시낭송 • [그대를 위한 연서] ▶ 마음 한켠의 창가 | 감성·순수 시낭송 • [마음 한켠의 창가] ▶ 불꽃처럼 남은 시 | 열정·저항·울림의 시 • [불꽃처럼 남은 시] ▶ 잠시 걸음 멈추고 | 사색·인생 시낭송 • [잠시 걸음 멈추고] #시낭송 #시낭송채널 #애송시 #명시 #힐링 #위로 #감성시 #사랑시 #한국시 #오늘시요일 #장현주 #일요일아침 #poem #poetry #koreanpoem 노래여 노래여 / 이근배 1. 푸른 강변(江邊)에서 피 묻은 전설(傳說)의 가슴을 씻는 내 가난한 모국어. 꽃은 밤을 밝히는 지등(紙燈)처럼 어두운 산하(山河)에 피고 있지만 이카로스의 날개 치는 눈먼 조국의 새여 너의 울고 돌아가는 신화(神話)의 길목에 핏금 진 벽(壁)은 서고 먼 산정(山頂)의 바람기에 묻어서 늙은 사공의 노을이 흐른다. 이름하여 사랑이더라도 결코 나뉘일 수 없는 가슴에 무어라 피 묻은 전설을 새겨두고 밤이면 문풍지처럼 우는 것일까 2. 차고 슬픈 자유(自由)의 저녁에 나는 달빛 목금(木琴)을 탄다 어느 날인가, 강가에서 연가(戀歌)의 꽃잎을 따서 띄워 보내고 바위처럼 캄캄히 돌아선 시간 그 미학(美學)의 물결 위에 영원처럼 오랜 조국을 탄주(彈奏)한다. 노래여 바람부는 세계의 내안(內岸)에서 눈물이 마른 나의 노래여 너는 알리라 저 피안(彼岸)의 기슭으로 배를 저어간 늙은 사공의 안부를 그 사공이 심은 비명(碑銘)의 나무와 거기 매어둔 피 묻은 전설을 그리고 노래여 흘러가는 강물의 어느 유역에서 풀리는 조국의 슬픔을 어둠이 내리는 저녁에 내가 띄우는 배(舟)의 의미를 노래여, 슬프도록 알리라 3. 밤을 대안(對岸)하여 날고 있는 후조(候鳥) 고요가 떠밀리는 야영(夜營)의 기슭에 병정(兵丁)의 편애(偏愛)는 잠이 든다. 그때, 풀꽃들의 일화(逸話) 위에 떨어지는 푸른 별의 사변(思辨) 찢긴 날개로 피 흐르며 귀소(歸巢)하는 후조(候鳥)의 가슴에 향수(鄕愁)는 탄흔(彈痕)처럼 박혀든다. 아, 오늘도 돌아 누운 산하(山河)의 외로운 초병(哨兵)이여 시방 안개와 어둠의 벌판을 지나 늙은 사공의 등불은 어디쯤 세계의 창을 밝히는가 목마른 나무의 음성처럼 바람에 울고 있는 노래는 강물 풀리는 저 대안(對岸)의 기슭에서 떠나간 시간(時間)의 꽃으로 피는구나. #오늘시요일 #이근배 #이근배시인 #노래여노래여 #시낭송 #시낭송가장현주 #시읽기 #시낭독 #감성낭송 #민족시 #한국현대시 #역사의숨결 #대서사시 #시낭송영상 #한국문학 #한국문학 #현대시 #힐링시 #시한편 #시추천 #낭송영상 #그리움의시 #조국의노래 #현대시 #당진 #신춘문예 #5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