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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中 소황제..경제 위해 출산 장려 / YTN

[앵커] 인구 고령화로 노동인구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중국이 출산 장려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통적인 산아 제한 정책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엄마의 손을 잡고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 거의 외동딸이거나 외동아들로, 부모와 조부모의 과잉 보호를 받고 자라 '소황제'로 불립니다. 하지만 최근 사실상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이 폐지된 데 이어 중국 정부가 두 자녀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국 앵커] "중국 당국은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 관련 규정의 조속한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인구정책 기조가 바뀌고 있는 데에는 무엇보다 경제성장 둔화의 영향이 큽니다. 수십 년에 걸친 엄격한 산아 제한과 급속한 노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여파로 고속 성장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입니다. [정빙원, 사회과학원 교수] "급속한 노령화로 노동인구가 줄면서 중국 경제 발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싱크 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올해 보고서에서 중국의 출산율이 국제적 저출산 기준인 1.3명에 근접해 이른바 '저출산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영향으로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하려면 최소 40년이 걸릴 것이라는 비관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모든 가정에 자녀 두 명 출산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산 자체가 개별 가정의 선택인데다 갈수록 비싸지는 집값과 교육비 탓에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이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