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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의 기다림, 제주4.3 '어둠에서 빛으로' 가슴 속에 아픔을 품고 살아온 수십년 세월. 그 기다림 끝에 제주4.3이 어둠에서 빛으로 나왔습니다. 제6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4월3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추념식은 제주4.3이 66년만에 국가추념일로 지정되면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희생자 유족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가추념일 지정이 현실로 되면서 올해 행사는 어느 때보다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억울한 제주도민들이 이유도 모른채 희생 당한 아픔은 잊지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입니다.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 '4.3목판화' 특별초청 전시회는 이런 아픔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날의 숨막히던 순간이 거친 나무의 결로 살아나면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번 4월은 지난 어느해보다 특별합니다.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4.3을 맞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주4.3을 표현하는 행사도 보다 특별합니다. 4월 3일 오후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는 '역사맞이 거리굿'이 열렸습니다. 4.3은 학살과 희생이란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 거리굿은 학살과 희생의 슬픔을 넘어,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4.3에서 어떤 가치를 배울 수 있을까 찾아보자는 의미로 마련됐습니다. 거리굿에는 예술 퍼포먼스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고구마, 감자, 무, 산나물... 4.3 당시 피난민들이 먹었던 음식들은 겉보기에는 투박해보이지만 애잔한 슬픔이 느껴집니다. 제주4.3의 상징인 고 진아영 할머님도 추억합니다. 진아영 할머님은 4.3 당시 얼굴에 총상을 입어 평생 동안 무명천으로 아래턱을 가리며 살아왔습니다. 물 한 모금 마시는 모습도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며 홀로 고통 속에 살아온 그녀는 2004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4.3의 아픔을 온몸에 안고 살아오신 김 할머니를 편지와 노래로 기억합니다. 4.3 현장을 담은 사진전시회는 아픈 역사를 알고 싶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4.3의 역사는 다른 나라 사람들도 함께 기억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4.3을 기억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왔습니다. 시간은 지났지만 기억은 이어집니다. 기억을 간직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면서 4.3은 잊혀진 역사가 아닌 살아나는 역사가 됐습니다. 어둠 속에 묻혀 말 없이 가슴으로 울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 4.3은 아프지만 기억해야 할 우리의 역사로서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66년간의 기다림 끝에 제주4.3은 어둠에서 빛으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