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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에 사는 일본인 며느리! 벌써 결혼 22년차 주부인 그녀는 복작복작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시어머니의 집은 며느리의 집과 1시간 거리다. 처음에는 함께 살았던 고부. 먼 데서 시집와 농사며 살림을 하나도 모르던 며느리를 시어머니는 하나하나 가르치며 살갑게 챙겨 주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아무리 가르쳐도, 며느리의 살림솜씨는 늘지 않고 큰 소리가 나기 전에는 절대 먼저 하는 법이 없다고! 며느리가 빨리 자리 잡기 바라는 마음에 농사일부터, 아이 양육까지 다 챙겨주며 가르쳤는데 이렇게까지 몰라줄 수가 있나, 서운하고 답답해 자주 다퉜던 고부. 그러던 어느날, 며느리가 갑자기 분가를 해 버렸는데! 일본 문화와는 너무나 다른 한국의 시집살이가 버거워 결국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며느리, 고부의 골은 며느리의 갑작스러운 분가로 굳건한 벽이 된 채 굳어 버렸다. 무엇보다 심각한 건, 며느리의 살림 솜씨도 22년 전과 그대로라는 것! 밥물부터 청소까지, 아직도 생 초보인 며느리의 모습에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볼 때마다 한숨부터 나온다. '시어머니와 저는 물과 기름 같아요' 한 가족이 된 지 22년이 됐지만, 아직도 서로 불편하다는 고부, 어렵게 결정한 며느리 친정으로의 첫 여행, 고부는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을까? #다문화고부열전#22년차초보주부며느리#속터지는시어머니#일본인며느리#늘지않는살림솜씨#며느리의분가#고부갈등#물과기름#생초보며느리#불편한고부지간#며느리친정#고부여행#화해여정#마음의상처#갈등해소#화해#결혼22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