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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태성 진전증, 중학교 때부터 손이 떨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 동영상 의료상담 답변은 '환자와 의사를 잇는' 닥톡에서 배포합니다. http://www.doctalk.co.kr 이번에 대학교에 들어가는 20살 여학생입니다. 중학교 때 처음 손이 떨리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최근에 손이 더 떨리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주변에서도 손이 떨린다고 자주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특히 긴장을 하거나 사람들 많은 곳에서 집중을 받으면 손이 더 심하게 떨리고 어떤 경우에는 몸까지 떨리기도 하네요. 이번에 간호대에 들어갈 예정이라 직업적으로 치료가 꼭 필요한데 치료가 잘 될지 걱정이네요. 그리고 병원에 한 번 간적이 있는데, 거기서 본태성 진전증이라고 진단받았습니다. (강남 20세/여 본태성 진전증)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손, 머리 등 몸의 일부나 또는 몸통, 목소리 등이 떨리는 증상을 진전증이라고 합니다. 손이 떨리는 진전증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크게 1. 본태성 손 떨림, 2. 근긴장이상으로 인한 손 떨림, 3. 파킨슨병으로 인한 손 떨림, 4. 소뇌이상으로 인한 손 떨림, 5. 술이나 약 부작용으로 인한 손 떨림, 6. 심리적 원인으로 인한 손 떨림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본태성 손떨림은 임상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떨림 중 하나로, 가족 구성원 내에서 손떨림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가족떨림 혹은 유전떨림으로 불기도 합니다. 유전적으로 손떨림이 있으면 가족성 본태성 진전증으로 구분하고, 가족력이 없거나 유전성이 없어도 손떨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특발 본태성 진전증으로 구분합니다. 하지만 임상양상이나 약물반응의 차이가 없어 결국 한 가지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본태성 손 떨림은 다른 원인으로 인한 손 떨림과는 구분되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손 떨림 외에 팔의 근육이 위축되거나 강직되는 증상이 없습니다. 두 번째, 대체로 양쪽 팔이 함께 떨리고, 머리떨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때로 턱, 입술, 혀, 목소리까지 떨리기도 합니다. 세 번째, 다리가 떨리는 경우는 적으며, 만약 한 쪽 손이나 다리에만 국한되어 떨림이 나타난다면 파킨슨병이나 국소근긴장이상 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네 번째, 주로 팔을 들고 있거나 글씨를 쓰거나 젓가락질을 할 때 떨림이 심해집니다. 다섯 번째, 주로 10대 후반, 40대에 많이 발생하며, 유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섯 번째, 긴장하거나 흥분하거나 집중할 때, 피로할 경우에 떨림 더 나타납니다. 일곱 번째, 술을 마시는 순간에는 손떨림이 줄어들지만, 과음을 한 다음날에는 손떨림이 더 심해집니다. 여덟 번째, 나이가 들수록 머리떨림이 동반되며, 떨리는 횟수는 감소하지만 떨리는 진폭은 증가합니다. 본태성 손떨림이 처음 시작될 때는 증상이 별로 심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떨림의 강도가 심해지면 글을 쓰고 컵으로 물을 마시고 숟가락질 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또 어떤 환자는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뇌심부자극술과 같은 뇌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손떨림이 별로 심하지 않다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http://www.doctalk.co.kr/counsel/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