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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공구를 쓰면 몸이 편할까?

추가적인 설명 적어도 휠너트 풀기 위해서 비싼 드릴을 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성인 남성(힘이 약한) 기준으로 60cm 복스대면 못 푸는 휠너트는 없습니다(물론 휠너트에 맞는 적정 소켓을 쓴다고 가정)...못 푸는 건, 이미 상태가 이상해서 임팩렌치가 와도 못 푸는 그런 상태라고 봐야합니다. 일 년에 차를 10번 이상은 든다 하시면 비싼 잭을 하나 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OVM잭 장인으로서 잘 쓰면 정말 안전하고, 좋은 공구라고 생각하는데 플로어 잭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물론 플로어 잭도 단점이 좀 있죠. OVM잭은 아주 천천히 내릴 수 있어서 안전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플로어 잭 천천히 내리면서도, 크로스멤버가 안전잭에 탁- 걸리면서 소음이 났을 때 저도 좀 놀랐습니다 ㄷㄷ 아주 많이... 그럼에도, 비싼 공구로 바로 시작하시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OVM잭과 안전잭, 1/2인치 소켓렌치세트, 1/2인치 토크렌치, 롱노우즈, 십자 일자드라이버 정도로...가볍게 시작해서 내가 정비랑 별로 안 친하다 하셔도, 그 정도는 그냥 가지고 계셔도 괜찮은 수준이죠. 하지만 정비가 즐겁고...이 공구로 못하는 것도 더 해보고 싶다 하시면 그때부터 공구를 필요한 만큼 조금씩 늘려가시다가, 일정 수준에서 '이 이상으로 하긴 싫다'하실 때 그만하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제가 공구에 환장하지만, 100만이 넘어가는 스캐너 같은 거나...퀵잭 이런 거 안 사는 이유가 있습니다 ㄷㄷ 제가 생각하는 그 수준을 벗어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