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팔당호 마지막 어부... 어쩔 수 없이 50년간 고기 잡은 사연 [다큐온-팔당, 더불어 살다] / KBS 20230729 방송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85세, 팔당호 마지막 어부... 어쩔 수 없이 50년간 고기 잡은 사연 [다큐온-팔당, 더불어 살다] / KBS 20230729 방송

▶ 팔당호는 경기도 광주시와 남양주시에 걸쳐 조성된 인공호수로, 수도권 2,600만 명의 식수원이자 생태 공간이다. 댐 건설로 인해 논밭이 수몰되고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일부는 어업권을 받아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85세 안호명 할아버지는 팔당호의 마지막 어부로 반세기 넘게 고기를 잡으며 살아왔다. 팔당호는 전력 발전지에서 출발했으나 지금은 식수 공급과 생태 보전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잡았다. ▶ 팔당호는 민물가마우지, 뿔논병아리, 백로 등 다양한 조류의 서식지이다. 특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족자섬은 가마우지의 번식처로 적합해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 뿔논병아리는 수초지대에 둥지를 틀며 가족애가 강한 조류로 알려져 있다. 인간의 간섭이 적고 먹이가 풍부한 팔당호는 수많은 생명들에게 중요한 보금자리가 된다. ▶ 그러나 팔당호 주변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규제로 수십 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농약과 가공시설 사용 제한, 식당 운영 단속 등으로 주민 다수가 생계를 잃거나 불법영업 전과자가 되었다. 일부 주민은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민과 지자체는 하수처리시설 확충과 오수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해 물을 깨끗하게 관리하며 공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 팔당호는 식수원 보호와 주민 생계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주민들은 시대에 맞는 규제 완화와 환경 보전을 함께 이루길 희망한다. 팔당호 생태학습선 체험은 아이들에게 물의 소중함과 상류 주민들의 희생을 알리고 있다. 팔당호는 단순한 호수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며, 앞으로도 공존의 상징적 공간으로 남을 것이다. ※ 이 영상은 ‘다큐온-팔당, 더불어살다.(2023년 7월 29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팔당 #어부 #고기잡이 국내 최초 환경 전문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 공식채널입니다. 구독/좋아요/알림설정! ▶구독:https://url.kr/ikg6th ▶방송 다시보기(홈페이지): http://program.kbs.co.kr/2tv/culture/...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