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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11년 9개월만 20달러대 추락 / YTN

[앵커] 국제 유가의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졌습니다.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와 전 세계적인 원유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하면서 국내에 주로 도입되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20달러대에 진입했습니다.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끝없이 떨어져 연일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3월 인도분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7.96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이 3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4년 4월 이후 11년 9개월 만입니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11월 중순 배럴당 40달러 선이 무너진 뒤로도 하락세를 이어간 끝에 불과 두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다시 30달러 선이 붕괴 됐습니다. 두바이유보다 좀 더 비싸게 거래되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원유도 배럴당 35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브렌트유는 0.48달러 내려 33.75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원유도 33달러 선까지 추락해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을 중심으로 원유 공급이 늘면서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 되고 있는 데다, 올해 들어 미국과 이란이 원유 수출 재개에 나서며 당분간 저유가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또 세계 최대 석유제품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지표 악화와 위안화 평가절하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저유가 상태가 지속하면서, 국내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7년 만에 리터당 1,3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당분간 국내 기름값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