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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업시간에 성인잡지 영상 보여준 교사…징계는 ‘경고’에 그쳐 / KBS뉴스(News)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단독] 수업시간에 성인잡지 영상 보여준 교사…징계는 ‘경고’에 그쳐 / KBS뉴스(News) 5 лет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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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업시간에 성인잡지 영상 보여준 교사…징계는 ‘경고’에 그쳐 / KBS뉴스(News)

수업시간에 수업과 관련없는 성인잡지 동영상을 보여준 교사가 있습니다.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도 학생들에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 교사, 어떤 징계를 받았을까요? 성비위 사건임에도 경고에 그쳤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의 한 남자중학교 2학년 국어시간. 교사 A씨가 갑자기 수영복 입은 모델의 동영상을 보여줍니다. 남성 성인잡지사에서 제작한 겁니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발언도 했습니다. [동료 교사/음성변조 : "남자는 평생 △△을 잘 찾으면 된다는 발언을 수업 중에 하신 거로 확인됐고요, 플라스틱 같은 딱딱한 물체가 있었는데 손으로 가리키면서…"]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은 교사의 행동에 상당히 불쾌했지만, 해당 교사가 무서워 싫다는 표현도 못했다고 취재진에 밝혔습니다. 교사 A 씨는 같은 학교 여교사에게 성희롱 발언도 했습니다. [성희롱 피해 여교사/음성변조 : "○○○쌤(선생님)만 괜찮으면 ○○(신체 일부)을 마사지해주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2년 동안 제가 학교에서 그분 얼굴을, 눈을 못 마주쳤어요."] 동료 교사들이 지난해 10월 이 문제를 공론화했습니다. 학교의 조사가 시작되자,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느꼈다는 학생들의 답변이 잇따랐습니다. 그런데 학교 측은 A 씨에 대해 '성비위' 관련이 아닌 '교사 품위 위반'으로 경징계인 '견책'을 내렸다가, 이마저도 포상 경력이 있다며 불문경고로 징계수위를 더 낮췄습니다. [○○중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수업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나온 말이다. 그렇게 다 같이 판단을 해서…"]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이 다시 조사에 나섰는데 성비위 문제가 맞다고 보고, 학교 측에 징계를 권고했습니다. 해당 학교 재단은 어제 A 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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