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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정신으로 뇌수술 받은 美여성…페북 생중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맨정신으로 뇌수술 받은 美여성…페북 생중계 [앵커] 뇌수술은 수술시간이 길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 중 하나입니다. 자신의 뇌수술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여성이 화제입니다. 전신마취가 아닌 맨정신으로 수술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 텍사스주에 살고 있는 25세 제나 샤아드트. 일을 하다가 갑자기 말이 어눌해진 것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는데, 뇌병변으로 인한 언어장애를 진단받았습니다. 뇌병변이란 뇌성마비, 뇌졸중 등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해 보행이나 운동장애,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불가능해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병원 측은 제나에게 페이스북으로 병변 제거 수술 장면을 생중계하는 것이 어떤지 물었고, 제나는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의료계에 종사하길 원하는 대학원생으로서 교육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수술 방식은 더욱 독특했습니다. 맨정신으로 깨어있는 상황에서 병변을 제거하기로 한 겁니다. [로렌 니가르드 / 메소디스트 댈러스메디컬센터 관계자] "깨어있는 것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아요. 맨정신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의사들의 질문에 대답한다면, 의사들은 수술해야 할 부위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수천 명의 누리꾼들은 제나가 수술을 받으며 의사의 질문에 대답하고 가벼운 미소를 짓는 모습을 페이스북 생중계로 지켜봤습니다. 병원 측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술 중간에 마취된 환자를 깨워 수술을 진행하는 '각성 수술'은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수술 도중 손상 여부가 있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인도의 한 음악가가 기타를 연주하며 뇌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