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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발은 빙산의 일각?…금기 손대는 일본 / 연합뉴스 (Yonhapnews)

중국 도발은 빙산의 일각?…금기 손대는 일본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대만 유사 시 개입을 시사하는 일본 총리의 발언으로 일본과 중국 간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만 유사시와 관련해 "(중국이) 전함을 사용해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는데요, 일본 현직 총리가 대만 유사 시를 존립 위기 사태로 표현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존립 위기는 동맹국 등 타국에도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한 상황을 뜻합니다. 필요하면 일본이 무력을 쓸 수도 있다는 의미인데요, 중국은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인 대만 문제에 일본 총리가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외교 채널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의 사과와 발언 철회를 요구하며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 영화 개봉 연기,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중단 등의 보복 조치를 속속 시행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태 수습을 모색하고 있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하면서 출구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사실 기존 일본 정부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흥적이거나 단순한 정치적 발언이 아닌 일본 방위 정책의 변화와 맞물려 나온 발언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인데요, 일본은 그동안 중국, 북한 등 대외 위협의 확대를 이유로 군사력을 꾸준히 강화해왔습니다. 무기 수출 규제도 크게 풀어 최근에는 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던 패트리엇 미사일을 미군에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집권 자민당과 연정 파트너인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는 한발 더 나아가 전쟁 포기와 군 보유 금지를 명시한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일본 정부가 59년째 이어온 '비핵 3원칙' 중 핵무기 반입 금지 원칙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자민당이 최근 시작한 '3대 안보 문서' 개정 논의에서도 비핵 3원칙이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일본 안팎에서는 2차 대전 패전 이후 지켜온 '평화 국가' 이념을 포기하고 전쟁 가능한 국가로 나아가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편집: 이금주 영상: 로이터·AFP·유튜브 일본 해상자위대·일본 항공자위대·일본 육상자위대·일본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미쓰비시 중공업·일본 자민당·도쿄전력홀딩스주식회사·cctv ·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ButusovPlus·mysiagin·UkraineArmyForce·prigozhin_2023_tg·kupua10·제3독립돌격여단·liveukraine_media·X @vicktop55·@albafella1·아사히신문 사이트·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 #연합뉴스 #다카이치 #일본 #중일 #자위대 #중국 ◆ 연합뉴스 유튜브→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s://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yonhap_new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