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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국제마라톤 흥행...외국인 3배 급증 / YTN

[앵커]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해 개최하는 평양 국제마라톤 대회가 오늘 치러졌습니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참가가 허용됐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호와 함께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기념해 평양에서 열린 만경대상 마라톤대회 일명 '평양 국제마라톤'입니다. 달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외국인입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대부분 스포츠를 통해 미지의 나라인 북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택한 사람들입니다. [인터뷰:에마뉘엘 갈루치, 이탈리아 참가자]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곳이면서 누구도 알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관광도 하고 달리기도 하기 위해서 참가를 결정했습니다." 올해로 28회째인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외국인들의 참가를 허용했습니다. 올해 외국인 참가자는 30개국 이상에서 온 650명으로 지난해 2백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외국인들이 북한 가이드 동행 없이 혼자 평양 거리를 걷거나 달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이 참가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 당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입국 제한조치를 지난달에 대폭 해제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인터뷰:사라 데이비스, 고려여행사 관계자] "아주 성공적입니다. 저희가 한 달 동안 광고해서 모집한 인원은 280명인데 최종적으로 7백 명 가까이 참가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북한이 지난해부터 외국인들에게 50에서 100달러를 받고, 대회 참가를 허가한 것은 외화벌이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