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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알로에' 국내를 넘어 세계로

거제 '알로에'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지방시대] [앵커] 홍삼에 버금가는 건강식품과 화장품 원료인 알로에 아시죠? 경남 거제가 최대 주산지인데 올해부터 수출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데요. 재배 현장으로 김재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비닐하우스에 출하를 앞둔 알로에가 가득합니다. 4년 정도 자란 잎은 성인 팔뚝과 크기가 비슷합니다. 30여 년 전 알로에를 도입한 거제지역 연간 생산량은 2천톤 정도. 전국 출하량의 70%를 차지합니다. 알로에는 난방이나 물이 거의 필요 없는 작물인데 이 일대 20곳이 넘는 농가가 재배하고 있습니다. 1kg 출하 가격은 4천원 수준입니다. [이웅일 / 00 농장 대표] "알로에 끌차라든지 알로에가 많이 들어있는 알로에 잼이라든지 다른 틈새시장을 생각하고 있는데 수출은 전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소비가 잠시 주춤한 적도 있지만 잼이나 음료 등 가공식품을 개발한 덕에 국내는 물론 수출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3만 달러 규모를 수출했고 올해는 4배에 가까운 50만 달러가 목표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 알로에 생산지인 거제지역 농가들은 올해부터 본격 수출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테마파크도 개장해 각종 체험행사를 즐기는 명소가 됐습니다. [유송자 / 거제시 하청면] "손과 발이 미끌미끌하고 참 좋습니다. 이전에는 생전 안 해봤어요. 오늘 처음입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알로에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