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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간을 달려왔어요" 한국인 왔다는 소식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러시아 사람들 보고 제작진도 어리둥절|러시아 극동 우랄 알타이에서 생긴 일|다큐프라임| 1 месяц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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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간을 달려왔어요" 한국인 왔다는 소식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러시아 사람들 보고 제작진도 어리둥절|러시아 극동 우랄 알타이에서 생긴 일|다큐프라임|

※ 이 영상은 2011년 6월 6일에 방송된 <다큐프라임 - 우랄ㆍ알타이를 가다 - 1부 우랄의 첫 땅, 예레메예보>의 일부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눈 사막을 헤치고 도착한 곳은 우랄북부. 척박한 땅, 돌 틈 사이로 이끼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이곳은 툰드라다. 그리고 이곳이 바로 우랄의 시작이다. 러시아는 ‘돌로 이루어진 경계’, 우랄을 넘고서야 세계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우랄 산맥의 첫 시작 이곳에서 우리는 시베리아에서 차량으로 접근 가능한 최북단 마을, 예레메예보를 찾았다. 그 땅에 살고 있는 이들은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는 낯선 민족 코미족 사람들. 산맥과 강으로 싸여 고립된 땅에서도 자신들의 뿌리를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그들의 삶 속에 들어가 본다. 우랄 숲속의 작은 낙원 코미족은 북유럽 핀란드계가 러시아로 넘어와 최북단 우랄산맥에 자리잡은 민족. 우랄 산맥의 영향으로 외부와 문화를 교류하기보다 단절된 곳에서 독특한 자신들만의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200여명 코미족이 살고 있는 예레메예보 마을은 여름이면 마을 앞 일르이치 강의 물이 불어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없어져 버리는 고립마을이다. 그래서 외부인들은 얼어붙은 강을 따라 겨울에만 들어갈 수 있다. 인터넷은 물론 안 되고 집집마다 수도 또한 없다. 외부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우체국이 유일하다. 그곳이 아니라면 마을회관의 공중전화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하는 사람들. 기다리다보면 이웃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훤히 알 수밖에 없다. TV를 볼 수 있었던 것도 불과 4~5년 전. 일 년에 눈이 녹아있는 달이 고작 4달, 천연냉장고에 저장한 물고기와 감자가 주식이지만 그래도 이 마을 사람들은 고향을 떠날 생각이 없다. TV 대신, 인터넷 대신 그들만의 동계올림픽을 만들고, 마을회관을 디스코텍으로 만들어 재밌게 지내는 사람들. 이들은 말한다. “ 낙원이요? 이곳이 바로 낙원이죠.” ✔ 프로그램명 : 다큐프라임 - 우랄ㆍ알타이를 가다 - 1부 우랄의 첫 땅, 예레메예보 ✔ 방송 일자 : 2011.06.06 #tv로보는골라듄다큐 #다큐프라임 #러시아 #극동 #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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