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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구"... 도쿄서 한국어 말하기대회 / YTN

[앵커] 한일 관계가 사상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지만 그렇다고 민간교류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겠죠. 일본 고등학생들의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열렸는데 한일 교류의 소중함을 이야기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참가자] (일본에서는 감기 걸렸을 때 뭐 먹어?) "일본에서는 죽이나 우동을 먹지." 일본 고등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솜씨를 뽐냅니다. 한국에 간 일본 유학생이 감기에 걸려 한국식 처방식에 좌충우돌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인터뷰:참가자] (어떻게 하면 감기가 낫습니까?) "이 한약을 마시면 눈 깜짝할 사이에 낫습니다." (한약이 뭐에요?) "한약은 한국 특유의 만능 약이에요. 미용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죠." (에이, 거짓말.) "진짜, 진짜." 기존의 딱딱한 웅변대회에서 벗어나 색다른 소품과 분장이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즐겁고 화기애애한 가운데서도 냉랭한 한일 관계를 풀어보려는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인터뷰:참가자] "우리가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우리는 역시 가장 가까운 친구야. 그래, 우리의 미래를 향해 출발!" 올해로 여덟 번째 맞은 한국어 말하기대회에는 일본 전국에서 46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습니다. 1세대 한류 팬인 부모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접하게 된 2세 한류 팬들이 대거 참가한게 특징입니다. [인터뷰:미야시타 메이, 참가자] "제가 한일 관계를 좋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일을 하는게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어요." 한국어학연수의 특전을 받아든 수상자들은 빨리 가서 한국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며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