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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 흉기 위협…운동장 이전 논란 재점화? [하남] 딜라이브 뉴스

시끄럽다 흉기 위협…운동장 이전 논란 재점화? 【 앵커멘트 】 소음과 빛 공해에 따른 민원발생으로 하남시가 종합운동장 이전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최근 이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사건 하나가 발생했습니다. 오용석기잡니다. 【 기사 】 하남시 망월동에 있는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입니다. 지난 13일 오후 4시 17분 쯤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찾아와 안내데스크 직원들을 위협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앞 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축구 경기 때문에 '시끄러워 살 수가 없다'라는 것이었습니다. ( 하남종합운동장 안내 데스크 직원 ) "여기 서서 "시끄러워 살 수가 없다". 칼을 보여주면서 위협을 했다고…약간 술도 먹었고요. 20분 정도 대치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분은 욕을 이 X, 저 X은 보통이었다고 하더라고요." 해당 남성은 10여 분 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다행히 다친 사람없이 사건은 마무리됐습니다. ( 하남경찰서 관계자 ) "이전에 소음 때문에 그 전에도 신고한 이력들이 있고요. 본인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일부 시인해서 저희도 특수협박으로해서 송치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남시 종합운동장 야외 스포츠 시설로 인한 소음과 빛 공해 민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014년 미사강변도시 조성으로 인근에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 이후 거듭돼 왔습니다. ( 하남시청 체육진흥과 관계자 ) "미사지구가 들어 오면서 거기가 다 주택 밀집 지역이 됐거든요. 아파트 단지가 바로 옆에 붙어 있고 소음 문제, 빛 공해 문제… 미사지구 처음 들어 섰을 땐, 저희 행사 한번 하면 전화가 수십 통 오고 그랬죠." 민선8기 이현재 하남시장은 종합운동장 이전 문제를 탁자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인구 50만 명 도시를 기준으로 종합운동장 증축을 추진했고 2023년엔 이전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도 발주했습니다. ( 이현재 / 하남시장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 ) "나머지 잔여부지를 매각해서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남시민 전체가 참여하고 논의과정을 거쳐서 총의를 모아가는 절차를…" 하지만 해당 계획은 미사지역 아파트 입주자대표들의 반대로 현재 답보 상태에 놓였습니다. ( 박일수 회장 /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 "일단 뭐가 들어올지를 먼저 알려달라는 거예요. 말로는 상업용지가 안 들어온다고 하지만… 시장님 할아버지라도 그건 안 돼요." ( 최훈종 의원 /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 "거기에다가 어떤 것을 유치할 것인가를 말씀하시기를 이제 상가가 유치할 것이라고 생각하시거든요. 그러면 그 또한 투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냐…" 관련해서 하남시는 지난 1월 종합운동장 이전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선언했고, 이후 이렇다 할 사업 추진 과정은 아직까지 전해진 바가 없습니다. 딜라이브뉴스 오용석입니다. #흉기위협 #하남종합운동장 #미사지구 #빛공해 #종합운동장이전 #재검토 ● 방송일 : 2025.04.18 ● 딜라이브TV 오용석 기자 / [email protected]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하남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