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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매직 시작?' 네덜란드, 스페인 격파

'히딩크 매직 시작?' 네덜란드, 스페인 격파 [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 A매치 데이를 맞아 세계 각국에서 빅매치가 성사됐는데요. 경질설에 휘말렸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이후 9개월 만의 리턴매치. 이번에도 기선을 잡은 건 네덜란드였습니다. 전반 13분 스네이더르가 문전 앞으로 배달한 크로스를 스테판 데 브리가 머리로 받아 데 헤아 골키퍼의 키를 넘겼습니다. 기세가 오른 네덜란드. 3분 뒤에는 추가골까지 터뜨렸습니다. 데 헤아 골키퍼가 쳐낸 공을 데이비 클라센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의 부진으로 경질설에 휘말렸던 네덜란드 사령탑 히딩크 감독은 스페인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지휘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전반 29분 그라지아노 펠레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4분 안드로스 타운센드의 동점골로 1대1 무승부에 성공했습니다. FIFA 랭킹 7위의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결장한 가운데 38위의 카보 베르데에 0대2의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