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스마트폰 할부이자'…2년간 6%대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숨겨진 '스마트폰 할부이자'…2년간 6%대

숨겨진 '스마트폰 할부이자'…2년간 6%대 [앵커] 요새 스마트폰 기능이 좋으면 100만원 가까이 하다보니 대부분 할부로 사실 것입니다. 그런데 매달 갚는 할부금에 원금 외에 이자도 들어있다는 것 아십니까? 통신사들은 이런 내용을 잘 알려주지도 않지만 무엇보다 금리는 자꾸 내리는데 이 이자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단말기를 할부로 사면 매월 내는 돈에는 원금만이 아니라 이자도 숨어 있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잔여 할부원금에 연 5.9%를 적용하고 KT는 할부원금 총액의 0.27%를 매월 할부 이자로 부과합니다. 100만원짜리 단말기를 24개월 할부로 사면 2년 간 내는 이자가 6만원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시중금리가 내려도 요지부동, 신용등급이 높다고 덜 내는 것도 아닙니다. [장은경 / 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팀장] "기준금리나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온 반면 단말기 할부 이자율은 처음 도입된 이후에 한 번도 내려간 적이 없습니다." 문제는 비싼 이자를 물리면서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1천명을 설문한 결과 42%가 단말기 개통 당시 판매원으로부터 할부이자가 부과된다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피해자] "(계약서에) 월 불입금이 얼마다 딱 명시를 해놨거든요. 그런데 제가 실제로 내고 있는 돈이 그것이 아니고 더 많은 금액을 내고 있더라고요." 통신사들은 가입 신청서에 할부이자 안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아주 작게 쓰거나 할부이자를 구분해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제도 개선 방안을 건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