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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MBC뉴스]한글로 명품 만든다

◀ＡＮＣ▶오늘은 한글날입니다. 한글은 이제 과학적인 창제 원리를 넘어 문자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글로 디자인한 옷을 보면 웬만한 외국 명품 못지 않다고 합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ＥＮＤ▶ ◀ＶＣＲ▶ 거대한 붓을 따라 자음과 모음이 한획 한획 흰종이를 채워 나갑니다. 이른바 캘리그래피로 불리는 손글씨는 단순하면서도 기하학적인 한글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ＩＮＴ▶이외수/소설가 최근 공예가들은 이같은 한글을 이용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통의 나전칠기가 한글을 만나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합니다. ◀ＩＮＴ▶김성호/충청북도 무형문화재(옻칠) "그림 같기도 하고 현대적 느낌 잘 살아나" 디자이너 이상봉 씨의 작품은 한글 디자인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현대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의 한글은 다양한 디자인과 잘 어우러집니다. 패션쇼를 감상한 외국인들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ＩＮＴ▶데이비드 하트 크리스틴 하트/호주 "너무 잘 만들어지고 스타일리시해" 알파벳을 소재로 한 외국 명품과 견주기 위해서는 아직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ＩＮＴ▶이상봉/패션 디자이너 "용기와 도전정신이 필요" 한글은 이제 과학적인 창제 원리를 넘어 문자 그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또 다른 경쟁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