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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뉴스] GOP 사고 여파, 의경 인기 더 커져

{앵커: 요즘들어 의무경찰되기가 웬만한 대기업 취업하기보다 힘이듭니다. 지원자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인데, 육군 임병장 총기 난사사고에 이어 잇따르는 안타까운 자살소식이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퍼:오늘(29) 오전, 부산지방경찰청 별관} 의무경찰 선발장이 북적이는걸 넘어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지원자가 평소의 배이상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수퍼:권기훈/부산지방경찰청 작전의경계/"신원검사, 본인확인검사하는데만 40분 넘게 걸렸습니다."("평소에는 어느 정도 걸리나요?)"평소는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립니다."} {CG} 지원자수는 이번달에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경쟁률이 무려 27대 1로 웬만한 대기업 취업율을 넘어섭니다. {수퍼:경남 의무경찰 선발/지원자 늘어 경쟁률 11대1에 달해} 경남의 의무경찰 선발도 지난 두 달의 경쟁률만 11대 1로 평소보다 높습니다. 지난달 21일 벌어진 22사단 임병장 총기 난사사고 뒤 전방 휴전선 근무 가능성이 높은 육군을 피해 의경이 되고자 하는 청년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인터뷰} {수퍼:김동현(20)/부산 장전동} "육군 싫어서 의경" 지난 27일 하루에만 22사단과 3사단에서 이등병이 한 명씩 자살한 것이 뒤늦게 알려진것도 큰 원인입니다. 의경업무등에 대한 문의 전화도 급증하면서 업무가 힘든 수준입니다. {StandUp} {수퍼:정기형} "근무가 도심지에서 이뤄지고 외출과 휴가가 보장되는 점도 의경의 인기가 높은 이유입니다." {수퍼:영상취재 정성욱} 과거 한때 고된 업무와 내무반 폭행 사건 등으로 인기가 하락했던 의무경찰, 육군부대 사고의 반사이익이 실제 근무여건의 개선을 통해 지속될지 주목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