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양창순)-나이가 든다는 건 잃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다시 찾고 회복하는 과정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양창순)-나이가 든다는 건 잃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다시 찾고 회복하는 과정

나이가 든다는 건 잃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다시 찾고 회복하는 과정이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흔히 나이에 따라 기회가 줄고 에너지가 떨어지고 가능성이 사라질 것처럼 느끼지만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더 단단해지고 더 자유로워진다고 말이다 인생을 돌아보면 젊을 때는 나보다 남에게 신경 쓰는 시간이 훨씬 많다 비교하고, 경쟁하고, 인정받기 위해 발버둥치고 무엇을 이뤄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스스로를 밀어붙이며 살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서서히 깨닫게 된다 내가 살아온 시간들 속에서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겪었고 이젠 ‘나답게 사는 법’을 배울 시간이라는 걸 지금 이 나이는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출발선 같은 순간이다 실패도 해보고, 상처도 받아보고 사람 때문에 울어도 보고 웃어도 보며 마음의 재료들이 쌓여 이제야 비로소 나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기다 그러니 지금의 나이가 가장 좋은 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진짜 성숙이다 감정은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다루는 것이다 화가 나면 내 가치가 무시되었다는 신호이고 불안하면 내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신호이고 외롭다면 새로운 연결이 필요하다는 신호이고 우울하다면 내 삶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다 감정을 덮어두면 결국은 더 큰 문제로 돌아온다 나이가 들수록 감정의 무게가 커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감정을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힘도 함께 커진다 이제는 감정을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고 감정 때문에 흔들릴 필요도 없다 감정은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안내문과 같고 그것을 읽어내는 사람이 결국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된다 인생 후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의 거리이다 너무 가까우면 상처가 생기고, 너무 멀면 단절이 생긴다 그래서 좋은 관계는 적절한 거리가 있다 가족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부모와 자식은 서로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고 부부는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하는 생존 파트너가 되어야 하며 친구는 깊이보다 편안함이 중요하다 중년 이후의 인간관계는 ‘잘 보이기 위한 관계’가 아니라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관계를 유지하는 힘은 애쓰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압박하지 않는 데서 나온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흔하게 무너지는 것은 자존감이다 직장에서의 역할 변화와 경제적 부담 자녀의 독립, 부모님 문제 등으로 인해 자신이 쓸모없어진 것 같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나는 성취의 크기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까지 버텨오고 살아온 시간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가치를 가진 사람이라고 자존감은 누군가의 칭찬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는 잘 살아왔다”는 자기 승인에서 시작된다 내 삶의 무게를 인정하는 순간 자존감은 다시 세워진다 나이가 들수록 내려놓아야 하는 것들이 많아진다 억지로 유지하는 관계, 지나간 과거의 후회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과업들 삶을 계속 채우기만 하면 마음은 늘 과적 상태가 되고 결국은 숨이 막힌다 비움은 잃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한 공간을 만드는 행위다 나를 소모시키는 관계를 내려놓고 붙잡을 필요 없는 기억을 놓아주며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새로운 삶이 들어올 자리가 생긴다 인생 후반전은 가벼워질수록 색깔이 선명해진다 중년 이후 삶의 중심에는 나 자신이 있어야 한다 이제는 남의 기준에 맞추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나의 우선순위를 세우고 나에게 맞는 속도로 살아가면 된다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산책이나 명상 나만의 루틴은 심리적 면역력을 높여주고 나에게 힘이 되는 사람 한 명과의 관계는 수십 명의 얕은 관계보다 훨씬 큰 안정감을 준다 그리고 앞으로의 일은 돈이 되는 일보다 지속 가능한 일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나를 소모시키는 일이 아니라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일을 선택했을 때 인생 후반전은 편안하고 충만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자유로워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더 이상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게 되고 타인의 평가가 인생의 기준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되며 칭찬보다 편안함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된다 무엇보다 이제는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할 힘이 생긴다 젊을 때는 몰랐던 삶의 본질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이런 말이 나온다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젊음이 지나서가 아니라 지금의 내가 훨씬 더 진짜 나에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마지막 메시지는 이것이다 나이 듦은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단단해지는 것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사람을 보는 눈이 생기고 감정을 다루는 힘이 생기고 관계를 정리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믿을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생긴다 지금의 나는, 지금까지의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다 그리고 그 작품은 앞으로 더 깊어지고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이상 책 읽어주는 용훈이였습니다 좋아요와 구독은 제가 더 많은 책을 소개할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