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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꼬마 장난이 불러낸 12명 목숨 앗아간 화마 / YTN 6 лет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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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꼬마 장난이 불러낸 12명 목숨 앗아간 화마 / YTN

[앵커] 어린이를 포함한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뉴욕 아파트 화재는 세 살짜리 꼬마의 장난으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아이 엄마가 아파트 문을 열어놓고 달아난 것이 더 큰 참사를 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한해를 정리하는 고요한 밤. 잔인한 화마가 뉴욕의 한 아파트를 덮쳤습니다. 5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난 불은 삽시간에 위층으로 번졌고,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불길 속에 갇혔습니다. [화재 피해자 가족 : 엄마가 불 때문에 방 안에 갇혔다는 문자를 동생에게 보냈다는 게 제가 들은 마지막 상황이에요.] 발화 초기에 인명 피해가 나 긴급출동한 소방대도 상황을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어린이 4명을 포함해 12명이 희생됐고, 여러 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빌 드 블라지오 / 뉴욕 시장 : 이번 불은 25년 만에 뉴욕에서 난 최악의 화재입니다.] 조사 결과 화재는 1층 부엌에서 3살짜리 꼬마가 스토브를 갖고 놀다 스토브가 넘어지면서 급히 번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니얼 니그로 / 뉴욕시 소방국장 : 1층 부엌에서 3살짜리 어린이가 스토브 버너를 갖고 놀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더욱이 놀란 엄마가 아파트 문을 열어놓은 채 아이를 데리고 집을 빠져나왔는데, 열린 문으로 바람이 유입되면서 위층으로 급속히 번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니얼 니그로 / 뉴욕시 소방국장 : 마치 굴뚝처럼 불이 계단을 통해 급히 번졌어요. 문을 열어놓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 겁니다.] 아울러 불이 난 아파트는 백 년 된 오랜 건물로 최근 일산화탄소와 연기 경보장치에 문제가 발견된 적이 있어, 건물 관리 소홀 여부도 함께 조사되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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