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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비큐AI,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 수혜 '비큐AI' … 학습, 뉴미디어 기반 성장 가능성 부상

글로벌 RAGAS 평가 높은 성과 '기술 우수성' 입증 실적 개선은 과제, 증권가 "단기 대응식 접근 유효" ‘비큐AI’는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1998년 설립, 202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엔터프라이즈∙마케팅분석 분야의 AI서퍼로 AI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전처리 기술 플랫폼, 데이터 공급 플랫폼, 뉴스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오픈형 컨텐츠 플랫폼 등이다. 지난해부터는 전처리 플랫폼인 'AIROOT'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급 지식 데이터들을 최적화된 상태로 제공하는 MCP도 선보이고 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I 애플리케이션이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가져오고 다른 소프트웨어와 협업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개방형 프로토콜을 말한다. IT업계에서 주목하는 서비스로, 최근 비큐AI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졌다. ▶글로벌 RAGAS 평가 높은 성과 '기술 우수성' 입증 비큐AI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다. 주력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비큐AI는 데이터에서부터, 기술, 서비스까지 결합한 밸류 체인을 확장해AI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와 AI 검색 기술을 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으며, 특히 RAG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검색하고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데이터와 AI 검색 기술, 문서 요약 및 추출 기술 등을 결합하여 고객에게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와 효율적인 설루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큐AI는 20여 년간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의 뉴스 데이터 공급 기업으로서 뉴스와 AI 기술의 결합을 연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원천 데이터 수집/가공 기술 플랫폼 'AIROOT', 데이터 유통 파이프라인 'RDPLINE', 뉴스 데이터 통합 SaaS 플랫폼 'AISURFER', 차세대 데이터 클라우드 뷰어 서비스 'WIGOVIEW', AI 저널리스트 서비스 'JCopilot'등이다. 'AISURFER'에 접목되어 고객 맞춤형 뉴스룸 서비스를 지원하는 'AISURFER VU', 차세대 데이터 클라우드 뷰어 서비스 'WIGOVIEW', 뉴스 빅데이터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한 뉴스 기사 생성 AI 'JCopilot' 등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해당 사업은 대형 언론사와 타 산업으로 고객군이 점차 확장되어 매출 확대와 시장 점유율 증대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의 확장도 눈에 주목할 만하다. 2024년 5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 국내에 위치한 운영 센터를 베트남으로 이관하며 사업의 전진 기지를 베트남에 구축하고 있다. 국내/외 여러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Data→AI Tech→Service로 이어지는 글로벌 데이터 파이프라인 네트워크 구축해 나간다는 게 비큐AI의 목표다. 비큐AI의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1208원이다. 전일 대비 45원(-3.59%) 내렸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매도세가 몰리며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비큐AI의 주가는 지난 3월 31일 937원을 시작으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4월 1일 974원, 2일 990원으로 올랐고, 4일 1032원으로 1000벽을 넘었다. 이후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 4월 9일 1125원, 지난 10일 1253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9일의 경우 장중 최고가는 1298원을 기록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지난 4월 11일에도 장중 최고가는 1310원까지 오르는 등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2월 18일 1251원을 기록한 이후 1달 반 이상 내림세를 보였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비큐AI의 주가는 지난 2월 25일 1170원, 3월 6일 1088원, 18일 1005원, 21일 969원, 28일 937원으로 내린 바 있다. 최근 비큐AI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기술 경쟁력이 꼽힌다. 비큐AI는 지난 9일 뉴스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RDP 1'이 글로벌 평가 프레임워크인 RAGAS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RDP 1'은 평가 항목별 평균 0.9 이상, 일부 항목에선 0.95 이상을 기록해 상용 수준의 고신뢰 거대언어모델(LLM)+RAG 시스템으로서의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RAGAS는 RAG 시스템의 응답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다. 충실성(Faithfulness), 답변 관련성(Answer Relevancy), 문맥 정밀도(Context Precision), 문맥 재현율(Context Recall) 등 네 가지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RDP 1'은 주요 지표에서 답변 관련성 0.8881점, 문맥 재현율 0.9222점, 문맥 정밀도 0.9697점, 충실성 0.8533점을 기록해 기존 RAGAS 논문 모델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정보의 정합성과 원문 충실도 측면에서 탁월한 응답 품질을 보이며, 뉴스 요약을 넘어 사실 기반 자동 응답 시스템으로서의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비큐AI는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 RDPLine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AI 뉴스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연동할 계획으로 금융, 통신, 자동차, 언론 등 분야별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 관계자는 "비큐AI는 영국BBC 국제 뉴스 네트워크인 ‘BBC 월드서비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국내에서는 뉴스 외에도 AI학습용 데이터 등을 공급하고 있고, 데이터 다양성과 서비스 신뢰성 보장을 위한 '자체 LLM' 개발 등을 진행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은 과제, 증권가 "단기 대응식 접근 유효“ 증권가는 비큐AI의 기술경쟁력과 사업 관련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근 글로벌 RAGAS 평가 높은 성과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기에 앞서 지난 1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AI USECASE 기업·서비스에 선정되는 등 기술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게 이유다. 다만 주가 움직임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큐AI의 지난해 매출은 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억1238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순이익도 -6억원을 기록했다. 비큐AI는 좋지 않은 실적과 관련해 100% 지분 보유 해외 자회사 설립에 따른 연결 범위 변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 관계자는 "생성형AI 서비스 시장은 국내외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며 "비큐AI는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성장 여력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기술 경쟁력과 별개로 실적 흐름이 좋지 않은 점에서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며 "중장기적 관점보다는 단기 대응식 접근을 중심으로 실적 등을 고려해 대응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기업분석#주식#비큐AI BR경제TV 취재 : 윤영주 기자 사진출처 : 비큐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