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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여 년 전 천지원전 건설이 추진됐다 무산된 영덕은 현 정부 신규 원전의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는데요, 최근 실시한 군민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이 반대를 크게 앞지르면서, 영덕군의 원전 유치에 힘이 붙을 전망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덕군민의 민심은 압도적인 찬성이었습니다. 영덕군이 신규 원전 유치 여부를 두고, 두 개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각각 7백 명씩 주민 천4백 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원전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77.5%와 77.1%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원전이 들어설 가능성이 큰 지역인 영덕읍, 축산면의 적극 찬성 응답은 80%를 넘어섰습니다. 찬반 의견이 격렬히 대립했던 10여 년 전과 달리, 원전을 유치해서라도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주민 의견이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대호/영덕군 신재생에너지팀장 : "저희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저희는 2월 13일 날 유치신청동의안을 (영덕군)의회에 통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24일 임시회에서 (처리될 수 있습니다.)"] 한수원이 제시한 원전 부지 평가 항목은 부지 적정성과 환경성, 주민 수용성 등 네 가지. 지난 천지원전 논의 당시 적정성과 환경성 등은 이미 확인됐고, 여기에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감안하면 주민 수용성 평가 점수도 높아 유치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별도의 공론화 없이 닷새 간의 여론조사만으로 원전 유치를 결정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반대 의견도 여전합니다. 이르면 내일 영덕군의 유치 의사가 공식적으로 확정되는 가운데 10여 년 전 멈춰 섰던 영덕 원전 건설의 시계가 다시 움직일 수 있을지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미령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영덕원전 #천지원전 #여론조사 #한수원 #신규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