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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ft. 아메리카노 캐나디아노, 미국 커피원두 수입금액)

영상제작일 : 2025.3.9 관세 전쟁 (ft. 아메리카노 캐나디아노, 미국 커피원두 수입금액) 관세 전쟁으로 캐나다의 일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Americano)를 지우고 캐나디아노(Canadiano)로 명칭을 바꾸고 영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캐나다 사람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입니다. 아메리카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 주둔한 미군 병사들로부터 유래된 커피 음료입니다. 당시 유럽에서 주로 마시던 커피는 진하고 강렬한 맛의 에스프레소였으나, 이는 미국 병사들의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익숙했던 묽은 드립 커피와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섞어 마셨고, 이를 본 이탈리아 사람들이 '미국인들이 마시는 커피'라는 뜻으로 Caffè Americano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Americano는 이탈리아어로 미국인을 뜻하며, 이 명칭에는 다소 조롱의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당시 유럽인들은 미국인들이 진한 커피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후 이 음료는 전 세계적으로 퍼지며 아메리카노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국에서 연한 커피를 선호하는 문화는 18세기 보스턴 차 사건 이후 홍차 대신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애국적인 행위로 여겨진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홍차는 영국의 부당한 정책과 식민지 지배를 상징하는 차가 되었고, 커피는 자유와 독립을 상징하는 음료로 여겨졌습니다. 이후 미국에서는 연한 농도의 커피가 일반적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취향이 아메리카노라는 음료의 탄생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0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미국 커피 원두 수입금액을 보면, 2024년 12월 기준 브라질 30%, 콜롬비아 23%로 두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5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