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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냉이톡썰사연 / @kkangtalkssulstory 오늘의 사연 *등장인물* 나=미친다진짜 남편=주차왕 시부=주먹이운다 시모=저승사자 친구=안쓰럽 주민=욕이목구멍까지 경비원=이런놈은첨본다 재미있게 시청해주세요^^ [깡냉이톡썰]주차할 때 매번 30분씩 걸리는 강박증 남편. 내가 급체해서 토할것같다고 말해도 내려주지 않고 집중력 흐트러트리지 말라고 소리 지르며 30분 동안 꾸역꾸역 주차를 하는데, 시골사는 시부 합가하자고 신혼집으로 모셔서 남편 맹장수술하러 병원 가는데 주자창에서 30분동안 주차하며 역시사지 개박살 참교육/사이다사연/라디오드라마/영상툰 남편이 너무 느립니다. 동갑 신혼부부이고 현재 생활비 반반합니다. 남편과의 일상생활이 어려워져 견해를 구합니다. 1. 주차 주차를 할 때 꼭 한번 했다가 여기저기 미러로 체크하고 다시 완벽하게 디테일이 딱 맞아들어가도록 재주차 합니다. 운전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보기엔 진짜 아무렇지도 않은데 굳이 다시 합니다. 바쁠때도 그럽니다. 뒤에 차들이 밀려있어 빨리 주차 해야될 때도 꼭 진득히 주차합니다. 한번은 제가 급체를 해서 당장 화장실에 가야 했는데 그때도 본인이 주차 만족하게 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의의를 제기할 때마다 엄청 분노를 합니다. 자기 맘대로 딱 주차를 해놓고 나외서도 갖은 인상을 다 쓰면서 원래 주차는 딱 맞게 선과 완벽히 평행하게 해야 사람들한테 피해 안준다 합니다. 그게 도시에서는 몰라도 지방 산골에 무슨 폐가 옆에 잠깐 주차할 때도 그런식이고 모든 주차가 자기 맘에 딱 들어야 그 후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는 또 성격이 급하고 엄청나게 바쁜 스케쥴이라서 속이 답답해지고 가끔 예민해질때 진짜 피터지게 싸웁니다. 결국 소리지를때까지 싸우고 가끔은 자기가 진짜 빠른게 뭔지 보여주겠다며 운전하다가 악셀을 콱 밟습니다. 한번은 너무 공포스럽게 밟고 신호도 무시해서 제가 님편 머리를 쥐어서 다 뜯어버린적도 있습니다. 이혼할 뻔 했는데 워낙 극신혼이라 넘어갔습니다. 차는 제가 샀고 운전은 반반하는데 누가 운전을 하든 완벽한 주차를 요구합니다. 보통 주차 수정할때 보면 10cm 정도 움직여서 각 맞추는 정도입니다. 2. 기상 아침에 못일어나고 갑자기 일정이 있어 조금 일찍 깨우면 온갖 인상을 쓰며 개짜증을 냅니다. 예를들어 주말이라 10시까지 자기로 했는데 보일러고치는 기사님이 좀 일찍 도착한다고 하여 9시 30분쯤 깨우면 극도로 화를 내고 딱 10시 될때까지 꼼짝도 안합니다. 이 외에 그냥 아침에 못일어나서 일상이 지각이고 모든 주말과 휴일의 시작은 12시 입니다. 1시까지 잘때도 많고요. 생활비 중 식비를 남편이 내는데 빠듯해서 집밥해먹어야 하는데 저는 빨리 점심먹고 일정 보내고 싶은데 매번 2시 되야 먹으니 짜증이 납니다. 그래서 이제 혼자 먹고 주말이든 뭐든 혼자 보냅니다. 같이 발맞춤을 할 수가 없고, 본인이 원하는 일 (집에서 게임하거나 등산가기) 외에는 더더욱 굼뱅이처럼 느려터져서 해뜬 시간에 같이 뭔가를 하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3. 지각 작년 2024년 기준 배 2번 비행기 3번 놓쳤습니다. (혼자 간것들) 집 리모델링 하려 약속해 둔 업자와의 만남, 당근거래, 식당 예약 등 단 한번도 제시간에 도착한 적이 없음. 결국 신혼집 인테리어 완성 못했습니다. 본인이 유투브보고 다 한다고 큰 소리 치고 4개월 후 제자리였습니다. 엄청 불편했고요. 결국 제돈으로 사람 써서 이틀만에 다 했습니다. 3. 시가 이렇게 느긋한 남편이 단 하나 눈에 불똥을 튀는 속도 견적을요구할 때는 시가 방문할 때 입니다. 먼 지방이라 가끔 비행기 타고 가는데, 공항에 출발시간 3시간 전에 도착하길 바랍니다. 비행기 놓칠까봐 조마조마 하여 속편히 가고 싶다는데 진짜 죽이고 싶습니다. 이기적이라 느껴집니다. 친정 만나러 갈때는 당연히 매번 늦습니다. 시가 갈때 제가 조금만 꾸물거려도 눈빛부터 바뀌고 불안해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시가와 문자같은걸 할 때 극도로 몰입되어있고, 자기 형이 자기를 싫어한다는 망상을 자주 합니다. 한번은 그 이상한 시가에 대한 집착 때문에 자기 형이랑 채팅하며 운전중에 신호등에서 앞차를 박았습니다. 하필 벤츠 최신형 차였고 동탄맘처럼 생긴 골프복 입은 여자가 튀어나와 자기 죽는다 난리쳐 돈 천만원이 깨졌습니다. 보험도 싼거였는데 완전 과실이여서요. 그때 한번 제가 너무 화가나서 어머니께 전화해서 형 일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 사고까지 났다고 말씀드리고 이 일 해결하고 와라. 불안해서 같이 살겠냐. 돈도 니가 구해와라 난 못준다, 하니 그길로 지 엄마한테 전화 하더군요. 시모는 또 거북이처럼 그 개소리를 다 듣더니 “그래서 니 외이프가 이 말 하라고 시키든? 니가 좋아 결혼했으니 니가 해결해라 못도와준다” 하고 끊었고요. 좀 두서없지만 진짜 어디가서 말할데도 없고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할것 같습니다. 보실때 빠른 이혼각인가요 어느정도 이해가 되시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