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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위탁관리업체가 보장해준다는 게 매력인데 업체만 믿었다간 임대인과 세입자 모두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50대 이 모 씨는 지난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을 믿고 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받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7백만 원을 손해 봤습니다. 임대 사업을 하는 위탁관리업체에 계약을 맡긴 게 화근이었습니다. 위탁업체는 세입자들로부터 받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폐업을 해버렸습니다. [이 모 씨 / 피해 임대인 : 이런 피해를 예상을 전혀 못 했고요. 그리고 살면서 이렇게 사기 식으로 당한다는 자체를 한 번 당하고 나니까 정말 황당해요.]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임대인과 세입자는 20여 명 정도입니다. 세입자들은 대부분 사회 초년생들로 한순간에 수천만 원을 날린 사람도 있습니다. 임대인 도장이 빠지는 등 위탁업체가 작성한 계약서 곳곳에 문제가 있어 집주인에게 피해 보상도 요구할 수 없었습니다. [김 모 씨 / 피해 세입자 : 4년 가까이 일하면서 모아놨던 돈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전 재산이었는데…. 공인중개사도 끼고 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허망하죠).] 위탁 업체의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려우면 사실상 경찰 수사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전문가는 집주인에게 동의를 얻은 위탁관리업체라도 대리인에 불과하다며 임대인과 세입자 간에 서로의 권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권태달 / 부동산 닥터 연구소장 " 임대인은 (위탁관리업체가) 임대 권한을 위임받는 내용인 보증금이나 월세에 대한 내용을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고요. (세입자는) 명확한 내용을 다시 임대인에게 확인해서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위탁관리업체를 통한 수익형 부동산이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1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