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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국 10주년을 맞은 YTN 사이언스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와 공동으로 선정한 '10인의 젊은 과학자' 그 마지막 순서인 오늘은 나노물질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전석우 KAIST 교수를 만나보겠습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전석우 /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 저는 연구자의 삶이라는 게 결국은 수도승의 삶과 좀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자기의 삶을 최대한 단순화하고 내가 어떤 질문이 있으면 좀 깊이 생각하고…. 되게 연구자의 삶은 멋있는 것 같아요.] [기자] 일과 휴식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삶. 전석우 교수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연구자의 모습입니다. 그런 전 교수가 주력하는 연구 분야는 나노물질의 좋은 성질을 눈에 보이는 크기에서도 유지할 수 있는 소재 개발입니다. [전석우 /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 그래핀을 고품질로 합성해서 에너지 재료, 그리고 발광재료 쪽으로 연구하고 있고, 미세다공성 구조를 세계에서 최대 면적으로 만들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 구조를 가지고 에너지 전극, 센서라든가 여러 가지 광학 소재 쪽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전 교수는 우연히 떠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 연구의 재미를 알게 됐습니다. 새로운 것을 깨닫는 기쁨은 자신을 밤낮없는 연구로 이끌었습니다. [전석우 /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 정말 짜릿하거든요. 전 세계에 이걸 아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그 느낌이 정말 마약 같거든요.] 하지만 연구의 짜릿함이 늘 따라오지는 않는 법. 연구하는 진짜 즐거움은 정직함에 있다고 전 교수는 말합니다. [전석우 /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 연구는 되게 정직한 것 같아요. 내가 들이는 시간 내가 들이는 노력 내가 (연구실에) 있는 시간만큼 그대로 되게 정직하게 답을 해주거든요.] 전 교수는 그동안 자신이 한 일 중에 실적 위주 연구도 많았다고 솔직히 평가했습니다. 이제는 깊이 있는 연구는 물론 실용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고 말합니다. [전석우 /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 (지금까지) 나노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매크로 크기까지 끌어 올려서도 물성을 유지하는 연구를 했으니까 그런 연구를 통해서 세상에 좀 더 뭔가 도움이 되는 그런 소재연구를 해보는 게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