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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떼기 시장 응급실, 치료 받으려면 7시간 기다려야 / YTN

저도 재작년 응급실에 간 적이 있는데요. 아예 응급실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에야 병실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자리가 없어 병상이 아닌 의자나 바닥에서 대기하기가 일수였는데요. 보건복지부가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응급환자의 평균 대기 시간은 7시간 가까이 됐습니다. 2014년 평균 6시간 18분 기다려야 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개선되기는커녕 36분 더 기다려야 했는데요. 대기 시간이 가장 긴 병원의 경우, 거의 하루를 기다려야 응급실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환자가 평균 10시간 이상 대기하는 병원은 전국에 27곳. 보시는 것처럼 20시간 안팎을 기다려야 하는 병원도 적지 않았습니다. 또, 응급실 과밀화 지수라는 게 있는데요. 병상이 100개라고 가정한 경우로, 100%를 넘으면 대기환자가 발생한다고 의미입니다. 2014년 108% 였던 과밀화 지수는 지난해에도 거의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응급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의자나 바닥, 간이침대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메르스 대란, 기억하시죠. 전문가들은 바로 이런 과밀 응급실이 메르스 사태를 가져온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