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대표 작가 : 김수일.김철민.박견식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춘천의 대표 작가 : 김수일.김철민.박견식

[춘천의 대표 작가 3인전] 도자 김수일 · 3D 조각 김철민 · 디지털 박견식21세기 예술은 단순히 전통을 계승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의 언어를 만들어내며 시대정신을 증명하는 장르로 확장되고 있다.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초대된 지역 국가대표 작가 3인전은 바로 그 변화를 상징한다. 도자, 3D 조각, 디지털이라는 각기 다른 매체를 통해 한국 현대예술의 가능성을 세계무대에 증명하려는 세 작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도자의 전통을 현대화하는 김수일 김수일은 한국 도자의 전통성을 현대적 조형미로 재해석하는 작가다. 그는 흙과 불이라는 원초적 재료가 지닌 순수성을 탐구하면서도, 동시대적 미감과 국제적 감각을 결합한다. 도자의 표면에 스민 흔적과 질감은 단순한 공예의 차원을 넘어, 시간과 존재를 담아내는 조형 언어가 된다. 그의 작품은 전통과 혁신을 잇는 가교로서 한국 도자의 세계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입체와 공간을 새롭게 여는 김철민 김철민은 3D 조각을 통해 조형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한다. 그는 금속, 합성수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며, 디지털 모델링과 전통적 조각 기법을 혼합해 전혀 새로운 입체 공간을 창조한다. 단순한 형태를 넘어 ‘움직임’과 ‘시간성’을 내포한 그의 작업은 현대인의 감각 구조와 맞닿아 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그의 조각은 한국 조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디지털 세계를 시각예술로 번역하는 박견식 박견식은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감각과 철학을 실험하는 작가다. 그는 가상현실, 프로그래밍,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하여 관객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감정과 기억을 담는 ‘새로운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박견식의 디지털 아트는 전통 예술의 틀을 넘어, 21세기 예술의 미래적 지평을 열어가는 선구적 시도라 할 수 있다. 국가대표 작가, 그 이름의 의미 국가대표라는 수식어는 단순한 기교나 명성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기존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용기, 주변의 시선과 오해를 넘어서는 진정성, 그리고 문화예술의 전승자로서 시대정신을 기록하는 사명감을 뜻한다.이번 춘천의 3인전은 바로 그 증거다.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두려움 없는 도전을 이어가는 이들의 작품은 한국 예술의 현재이자, 세계를 향한 미래의 목소리다. 예술은 이제 한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국가와 세대를 대표하는 언어로 성장하고 있다. 춘천에서 시작된 이 실험적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장대한 선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