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인'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알바로 생계유지" [굿모닝 MBN]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경계선 지능인'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알바로 생계유지"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경계선 지능인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지능지수가 70점보다 낮으면 지적장애로 분류되는데, 이 기준보다는 높지만 평균보다는 낮은 사람들을 의미하는데요. 취업과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어도 장애로 인정은 받지 못하는 경계선에 놓여 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대 경계선 지능인 A 씨는 일주일에 두 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직접 반죽을 만들고 모양을 잡아 쿠키를 굽는데, 경계선 지능인이 일하는 특별한 사업장입니다. 자격증을 따서 취직하고 싶었지만, A 씨에게 사회의 문턱은 높았습니다. ▶ 인터뷰 : A 씨 / 경계선 지능인 "(자격증 시험 점수가) 50점대 맞았는데 갈수록 점수가 바닥을 치더라고요. 너무 속상하고 그러다 보니까 슬럼프도 찾아오고." 20대 후반인 경계선 지능인 B 씨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해 취업을 준비했지만, 10년 가까이 안정적인 직장은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B 씨 / 경계선 지능인 "회사 취직보다는 아르바이트 쪽을 했어요. 택배 상하차, 포장 아르바이트, 물류 아르바이트. 여러 가지 시도해 봤어요."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가 71에서 84점 수준으로 지적장애는 아닌 경계 구간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학습이나 적응이 느려 취업하거나 직장생활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경계선 지능인들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아 그동안 예산 지원에서 제외돼 왔는데, 실태조사도 지난해부터 시작되는 등 정부 대책은 걸음마 수준입니다." 경계선 지능인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직업과 고용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0%에 이르고 일반 청년과 비교해 취업률은 10%p 이상 낮았습니다. 사정이 이렇지만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법적 정의조차 없어 지원은 사실상 없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현 / 경계선 지능인 단체 교사 "경계선 지능인 지원법이 제정 자체가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고용에 대한 제도라든지 서비스 지원들도 부족한 상황이고요." 전체 인구의 10%가량이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동학·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새봄·최민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