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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천황상(봄) - 페노메노 / 방패의 괴물

#페노메노 #골드쉽 #키즈나 2014년 천황상 봄, 3200m의 장거리, 4마리의 4세마가 새로 레이스에 합류한 가운데, 개선문상 4착, 산케이 오사카배(G2)를 승리하며 참전한 2013년의 더비마 키즈나가 1번 인기를 차지, 한신대상전(G2)를 2연패하며 기세를 올린 G1 4승마 골드 쉽이 2번 인기, 더 이상 G1 2착이 아닌 우승을 노리는 윈 바리아시옹이 3번 인기, 작년의 우승마 페노메노는 전 경기인 닛케이상(G2)에서 5착으로 들어온 영향으로 인해 4번 인기에 그친다. 출발을 앞두고 게이트 인을 하던 중, 골드 쉽이 마치 맹수처럼 난폭하게 울부짖으며 게이트 안에서 날뛰기 시작, 게이트가 열렸음에도 울부짖다 늦게 출발하며 경기가 시작된다. (골드 쉽의 구무원인 이마나미 씨에 의하면, 옆에 있던 페노메노가 가장 센 걸 알아보고 위협하면서 싸움을 건 것이라 함) 키즈나와 골드 쉽은 후방에서 대기하면서 나아가고, 페노메노는 중간에 위치한 상태. 교토경마장 3코너의 언덕을 앞두고 골드 쉽이 특기인 롱 스퍼트를 시작하며 올라온다. 4코너를 지나자 페노메노가 힘으로 치고 올라오며 최종 직선에 진입. 골드 쉽은 최종 직선에서 따라오지 못하고 침몰. 윈 바리아시옹과 키즈나가 끈질기게 따라붙지만, 페노메노가 끈질기게 버티며 윈 바리아시옹을 코 차이로 누르고 승리. 메지로 맥퀸과 티엠 오페라 오에 이어 사상 세 번째의 천황상(봄)연패를 달성하는 위업을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