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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동흡 "인사청문회 당당하게 준비할 것"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 갖가지 의혹으로 자진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62)가 1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한 사무실에서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고 퇴근하던 중 세간의 의혹들에 대해 짧게 해명했다. 검정색 중절모에 검정 코트 차림의 이 후보자는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면서 속도위반 과태료를 법원 총무계에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건 예전 일이라 생각은 잘 안나지만 관용차니까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독 법원 내부에서 (의혹에 대한) 제보들이 올라온다.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그건 잘 모르겠다. 노조 관계(?) 그런것이 아닐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헌법재판소 내부의 반대 기류에 대해선 "일부 (반대가) 있을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인사) 청문회는 당당하게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대기업 협찬 의혹,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 장애 연구관에 대한 처신 논란, 장남의 증여세 탈루 의혹, 실거주 조건 위반 의혹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1~22일 양일간 진행된다. 〈채용민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