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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유럽 최초 일회용 전자담배 전면 금지

【앵커】 내년부터 벨기에에서는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가 전면 금지됩니다. 청소년 흡연을 줄이기 위해서인데요,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일회용 전자담배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윤서영 월드리포터입니다. 【리포터】 액상과 코일,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만든 일회용 전자담배입니다. 일반 전자담배보다 값이 싼데다 디자인이 화려하고 맛이 다양해 청소년들에게 인기입니다. [루크 드 스멧 / 학생 : 더 다양한 맛을 시도해 볼 수 있어요. 또 다양한 색상을 고를 수 있습니다.] 벨기에는 유럽 최초로 내년 1월 1일 새해 시작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합니다. 일회용 전자담배가 청소년들의 이목을 쉽게 끌어 흡연율을 높인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2022년 11세부터 18세까지 벨기에 청소년 2만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2%가 최근 한 달 사이 전자담배를 사용했다고 답했습니다. 2018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프랭크 반덴브루케 / 벨기에 보건부 장관 : 최근 몇 년 동안 전자 담배를 시작한 젊은이의 수가 기존 흡연자의 수보다 많습니다. 전자 담배는 새로운 세대의 흡연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매우 나쁜 상황입니다.] 일회용 전자담배를 금지하기로 한 또 다른 이유는 환경문제입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와 배터리 등이 한번 쓰고 버려져 환경에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올해 유엔 글로벌 전자폐기물 모니터에 따르면 전체 전자폐기물 가운데 적절하게 수거되고 재활용된 것은 22%에 불과합니다. [스티븐 포메랑크 / 담배 가게 주인 : 배터리를 버리면 재활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규제는 환경에도 좋은 일이죠. 젊은 고객들이 이런 종류의 제품을 구하는 것은 매우 쉽거든요.] \ 유럽 각국에서도 일회용 전자담배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2025년 6월부터 판매를 금지하며, 프랑스 상원도 일회용 전자담배 금지 법안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독일과 폴란드, 아일랜드 등도 유사한 법을 검토 중입니다. 월드뉴스 윤서영입니다. #일회용전자담배 #벨기에전자담배 #전자담배판매금지 #청소년흡연 #흡연율감소 #전자담배규제 #유럽흡연정책 #환경문제 #전자폐기물 #유럽규제강화 #플라스틱배터리 #유럽담배법 #영국전자담배금지 #프랑스상원 #독일전자담배규제 #폴란드전자담배금지 #아일랜드전자담배규제 #청소년건강 #보건정책 #전자담배환경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